이통3사 분기 영업익 1조 행진…5G 중간요금제 약?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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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실적을 두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KT는 경영 공백에 따른 사업 부진이, LG유플러스는 디도스에 따른 네트워크 장애 보상이 발목을 잡았다.
다만 KT와 LG유플러스의 부진으로 전년 동기보다는 6% 줄었다.
KT는 894명으로 65%, LG유플러스는 642만명으로 54.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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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SKT만 웃었어도 이통 3사 합산 영업익 1.2조
2분기엔 KT·LGU+ 반등…중간요금제 '타격'보다 '도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올 1분기 실적을 두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SK텔레콤만 유일하게 성장세를 이어갔다. KT는 경영 공백에 따른 사업 부진이, LG유플러스는 디도스에 따른 네트워크 장애 보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럼에도 3사 합산 영업이익은 1조원을 무난히 넘겼다. 2분기에는 부진을 털고 개선될 실적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1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2411억원으로 ‘1조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KT와 LG유플러스의 부진으로 전년 동기보다는 6% 줄었다.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49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5G 가입자 증가와 함께 마케팅비용, 감가상각비 등 주요 비용 통제가 수익성 개선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KT는 영업이익이 22.4%나 줄어든 486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마포 솔루션 센터 매각으로 부동산 일회성 이익(746억원)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물가 상승 등 비용 부담이 주된 영향이라는 설명이지만 차기 대표를 뽑지 못해 발생한 경영공백 상황이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특히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기업간거래(B2B) 디지털플랫폼 사업 매출이 하락했다.
LG유플러스의 부진은 올 초 발생한 정보유출 및 디도스 장애에 따른 소비자 피해 보상과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이 주된 원인이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2602억원을 기록했다.
이통3사의 실적을 지탱한 주요 배경으로는 5G 가입자 성장이 꼽힌다. 3사 모두 전분기 대비 5% 안팎으로 가입자 순증을 이뤘다.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1415만명으로 핸드셋 기준 전체의 61% 비중을 확보했다. KT는 894명으로 65%, LG유플러스는 642만명으로 54.8%를 차지했다.
설비투자(CAPEX)는 LG유플러스만 늘렸다. LG유플러스는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한 5192억원을 집행했다. 통상 1분기에 규모가 적고 하반기로 갈수록 커지는데, 이번에는 지난해 추가로 할당 받은 5G 주파수 3.5㎓ 대역 20㎒폭 투자에 집중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주파수를 할당 받으면서 1만5000개 5G 무선국 구축 조건을 부여 받았다. 당시 구축 완료 시점은 상반기 이전이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다만 LG유플러는 연간 CAPEX 규모가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의 CAPEX는 1340억원으로 32%나 줄였다. KT는 3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축소했다.
이와 관련해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5G 상용화 4년차가 넘어가면서 투자가 안정화 추세에 접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진 털어내고 실적 개선"…3사 합산 영업익 1조 행진 쭉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이통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1조2631억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부진했던 KT와 LG유플러스 영업이익 증가율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된다. KT는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49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14.4% 늘어난 2842억원으로 추정된다. SK텔레콤은 4886억원으로 6.3%증가가 예상된다.
KT는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부터 KT 별도, 그룹사 모두 성장과 수익성 균형을 이뤄낼 것"이라며 "올해는 전년보다 개선된 연간 수익성을 나타내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LG유플러스 또한 "연초 제시한 별도 기준 '서비스 수익 4% 성장' 가이던스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으론 출시를 시작한 5G 중간요금제가 실적 향상에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도 있으나, LTE 가입자의 5G 전환을 이끌면서 타격을 주기보다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요금제 다양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수요가 늘어나는 부분이 존재해 일방적으로 실적에 불리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실적과 관련해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올해 ‘잘 생긴 모범생 모습’이라 주가도 추가 상승할 것“이라면서 "LG유플러스 또한 올해 2분기에는 전년 대비 뚜렷한 개선을 나타내고 3분기에는 정상 실적으로의 회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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