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 2023] 세계 최대 '에듀테크' 각축장···'K-에듀' 글로벌 출사표

런던=신중섭 기자 2023. 3. 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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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사흘간 개최···600개사 참가
韓기업 20여곳 단독부스·한국관 등 꾸려
29일부터 사흘간 개최되는 ‘BETT 2023’의 전시관 입구 모습. 신중섭 기자
[서울경제]

세계 최대 에듀테크(Edu-Tech) 박람회인 'Bett Show 2023'가 29일(현지 시간)부터 사흘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국내 기업은 20여곳이 참여해 ‘K-에듀테크’를 알린다.

Bett Show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에듀테크 박람회다. 1985년 1월 첫 개최 후 매년 런던에서 개최되고 있다. 전 세계 에듀테크 기업이 참석해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글로벌 에듀테크 트렌드를 제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에는 온라인으로 개최됐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오프라인으로 열려 40개국이 참여했다. 올해는 150개국에서 3만 여명이 참가하며 600개 이상의 기업이 기술을 뽐낸다. 코로나19 이후 행사 정상화에 따라 규모가 대폭 확대됐으며 미팅 지원 프로그램 도입 등 특색 있는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박람회 테마는 ‘리커넥트, 리이매진, 리뉴(Reconnect, Reimagine, Renew·다시연결되고, 다시상상하고, 다시시작하다)’다. ‘교육 생태계와 다시 연결되고, 교육 분야에서 기술의 잠재력을 다시 상상하고, 모두에게 공평한 교육에의 기여를 새로이 시작하다’라는 뜻을 담았다.

전시회는 크게 교육장비 및 하드웨어, 교수학습 기술, 교육기관 관리·경영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 분야로 나뉜다. 새로 부상하고 있는 기업의 제품·서비스를 선보이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존과 글로벌 기업·협회나 정부가 선보이는 현장 적용 우수 에듀테크 솔루션 및 국가정책·사업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 쇼케이스’ 존도 마련됐다. 에듀테크 유망분야인 이스포츠 별도 구역 및 컨퍼런스 무대(Esports Village) 운영하고 고등교육 에듀테크 특화 공간인 어헤드(ahead)를 별도 마련한 것도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22개국이 세계 무대에 출사표를 던졌다. 웅진씽크빅과 아이스크림미디어 등 8개사가 개별 부스를 꾸렸으며 뤼이드를 비롯한 13개사가 한국관을 통해 한국 에듀테크 기술을 뽐낸다. 한국관은 글로벌 쇼케이스존에서 운영되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과학기기공업협동조합,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한국관을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박람회 참가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국내 참여 기업 가운데 교원 빨간펜(영어 학습 프로그램 ‘도요새잉글리시’), 아이스크림미디어(스마트 코딩 로봇 ‘뚜루뚜루’), 웅진씽크빅(AI 연산학습 앱 ‘매쓰피드’) 등은 'Bett Awards’ 결선에 올라 교육 업계 최초 수상을 노린다.

런던=신중섭 기자 jseo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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