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훈련소서 처음 받은 父 편지…읽지도 못하고 울기만" (효자촌)[종합]

장예솔 기자 2023. 2. 1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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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촌' 가수 신성이 아버지의 첫 편지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자리에 누운 아버지는 어깨 통증을 호소, 신성은 손수 어깨를 주무르다 잠이 드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새벽 미션으로 아버지를 위해 영상 편지를 찍었던 신성은 훈련소에서 처음으로 받은 아버지의 편지를 떠올렸다.

신성은 "나 그거 받고 나서 읽지도 못하고 계속 울었다"고 회상, 아버지는 "나는 네 옷하고 편지하고 왔을 때 막 엉엉 울었다"고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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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효자촌' 가수 신성이 아버지의 첫 편지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ENA '효자촌' 11회에서는 살아있는 장어를 직접 요리해 부모님께 '효(孝)의 맛'을 선사한 효자촌 아들들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신성은 아버지와 함께 낮잠을 자기 위해 이부자리를 폈다. 

자리에 누운 아버지는 어깨 통증을 호소, 신성은 손수 어깨를 주무르다 잠이 드는 모습을 보였다. 

아버지를 향한 지극정성에 양치승은 "저런 아들이 있을까?"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결국 신성은 통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 아버지를 위해 직접 뜸을 뜨기 시작했다. 

신성은 뜸을 뜨는 내내 아버지의 머리맡에서 그를 보살폈다. 이에 데프콘은 "부모님을 향한 사랑이 정말 대단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새벽 미션으로 아버지를 위해 영상 편지를 찍었던 신성은 훈련소에서 처음으로 받은 아버지의 편지를 떠올렸다. 

신성은 "나 그거 받고 나서 읽지도 못하고 계속 울었다"고 회상, 아버지는 "나는 네 옷하고 편지하고 왔을 때 막 엉엉 울었다"고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그에 반해 신성의 어머니는 눈물은커녕 계속 웃기만 했다고. 아버지는 "자식한테 편지 왔는데 냉정하다고 뭐라고 했더니 '남자는 씩씩하게 군대 생활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신성은 아버지에게 소망을 물었다. 아버지는 "서울에 아파트를 사달라. 시골집은 별장식으로 쓰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신성은 "잘되면 꼭 집 사드리겠다. 아버지도 그때까지 건강관리 잘하신다고 약속해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신성은 아버지에 대해 "최고의 아버지다. 제가 나중에 결혼해서 자식을 낳게 되면 내리사랑이 그대로 갈 것 같다. 아직 제가 결혼을 못 해서 자식은 없지만, 그때가 되면 아버지 생각이 더 많이 날 것 같다. 아버지가 없었다면 저는 세상에 없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ENA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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