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꼼 나온 발 "아이 있어요!"…지옥 같은 잔해 속 '기적 생환'[영상]

김하늬 기자 2023. 2. 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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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국경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시리아 북서부 카트마(qatmah) 지역에서 민간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어린 아이를 구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오후 '화이트 헬멧'으로 알려진 시리아 민방위군이 무너진 건물 잔해 속 어린 아이의 발을 발견했다.

어린아이의 상반신이 드러나자 구조대는 조심스레 들어올려 잔해 밖으로 꺼냈다.

이번 지진은 현지시간 6일 새벽4시17분 튀르키예 남부 가지안테프 지역 파자르즈크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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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튀르키예 국경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시리아 북서부 카트마(qatmah) 지역에서 민간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어린 아이를 구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오후 '화이트 헬멧'으로 알려진 시리아 민방위군이 무너진 건물 잔해 속 어린 아이의 발을 발견했다. 민방위군과 일반 구조대원들은 장비로 철근을 잘라내고 콘크리트를 부수며 작은 구멍을 만들어냈다.

모래와 콘크리트 가루를 뒤집어 쓴 채 손과 목이 긁히고 핏자국이 선명히 드러난 어린 아이의 모습이 나타났다.어린아이의 상반신이 드러나자 구조대는 조심스레 들어올려 잔해 밖으로 꺼냈다. 구조된 어린아이는 구조대원의 품에 안겨 울음을 터트렸다. 아이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AFPBBNews=뉴스1


외신들에 따르면 지진 발생 하루 만에 튀르키예와 옆 나라 시리아에서 확인된 사망자 수는 4300명 이상이다.

시리아 내 지진 생존자 오사마 압델 하미드는 지진이 시작됐을 때 그의 가족이 자고 있었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그는 "벽이 우리 위로 무너졌지만 내 아들은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생존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주위에 모여들었고 그들은 우리를 잔해 밑에서 끌어냈다"고도 전했다.

이번 지진은 현지시간 6일 새벽4시17분 튀르키예 남부 가지안테프 지역 파자르즈크에서 발생했다. 규모 7.8의 첫 지진이 발생한 뒤 규모 6 이상의 여진도 수십 차례 이어졌다. 오후 1시24분엔 규모 7.7의 여진도 발생했다. 7일에도 규모 5.0이 넘는 지진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튀르키예 국경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시리아 북서부 카트마(qatmah) 지역에서 민간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어린 아이를 구조했다. /AFPBBNews=뉴스1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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