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정청래 “김건희, 자신 있으면 직접 김의겸 고소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검찰, 침대축구했다...증거 없는 돌려막기 수사- 엘시티 개발 공익 환수했나? 대장동 개발은 상줘야- 유동규 '약정서 없다' 발언, 증거 없다는 것 실토- 김건희, 도이치모터스·논문 표절은 왜 고발 안하나?- 민주당 국민보고대회, '주경야독' 하겠다는 뜻- 김건희 오찬 보도 삭제? 언론, 동아투위 기개 어디갔나?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검찰, 침대축구했다...증거 없는 돌려막기 수사
- 엘시티 개발 공익 환수했나? 대장동 개발은 상줘야
- 유동규 ‘약정서 없다’ 발언, 증거 없다는 것 실토
- 김건희, 도이치모터스·논문 표절은 왜 고발 안하나?
- 민주당 국민보고대회, ‘주경야독’ 하겠다는 뜻
- 김건희 오찬 보도 삭제? 언론, 동아투위 기개 어디갔나?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월 31일 (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정청래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 최경영 : 답답한 정치 이슈를 팍팍 때려보는 시간 <정치 펀치>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청래 : 안녕하십니까. 정청래입니다.
▷ 최경영 : 추가 소환은 불응하는 게 낫다는 식으로 의원님은 말씀하셨습니다만 계속 나가겠다. 이게 이재명 당대표의 의견이네요.
▶ 정청래 : 더 이상 물어볼 말도 대답할 말도 사실상 없어요. 이재명 대표한테 들어보니까 거의 침대축구 했더라고요.
▷ 최경영 : 검찰이?
▶ 정청래 : 그러니까 한 말 또 하고 물어본 말 또 물어보고 증거 제시한 것 또 제시하고 그래서 질문지가 100쪽이었다 이렇게 했는데 답변을 하고 보니까 199쪽이 나왔대요. 답변 포함해서 다 작성한 것이. 그런 것 같고 그래서 나중에는 너무 그냥 슬로 슬로 이런 거였다는 거예요.
▷ 최경영 : 시간 끌기? 시간 끌기를 하는 이유는?
▶ 정청래 : 더 이상 물어볼 것도 없고 나온 증거도 없지 않습니까, 지금.
▷ 최경영 : 그런데 밖에는 아주 촘촘하게 조사를 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
▶ 정청래 :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래서 추가 소환을 해도 새로운 것을 물어보거나 새로운 것을 답변할 내용이 저는 없어 보여요. 그래서 그냥 야당 대표 모욕 주기, 괴롭히기 그리고 포토라인에 한 번 더 세워서 부정적 이미지 덧씌우기 그거 말고 더 있겠느냐. 그래서 저는 안 나갔으면 좋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래도 어제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대선 패배의 대가를 치르는 거다 그래서 내가 대선 패배를 한 나의 부족이고 그런데 내가 대선 패배를 짐으로써 국회의원 포함해서 국민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냐. 내가 출석해서 조사 받는 고통보다 국민들이 더 고통을 느끼고 있으니 내가 나가겠다. 나를 밟겠다면 밟혀주겠다 뭐 이런 겁니다.
▷ 최경영 : 침대축구를 검찰이 했다 이렇게 주장을 하시는데 국민의힘 쪽에서는 묵비권을 사실상 행사한 게 아니냐. 이게 침대축구 아니냐 하는데.
▶ 정청래 : 각자 주장인데 판단은 국민들이 하시는 건데요. 한 가지 의문스러운 게 있어요. 법조팀 기자들은 검사가 무슨 말을 하거나 흘리거나 하면 그것을 대서특필하는데 그러면 반대편에 있는 이재명 대표의 입장도 궁금하지 않겠어요?
▷ 최경영 : 그렇죠.
▶ 정청래 : 같은 비중으로 다뤄야죠. 그런데 진술서 33쪽 그걸 공개했어요. 공개했고 그리고 거기 내용에 검찰 논리를 반박하는 것이 정확하게 다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건 보도를 안 해요. 제가 읽어본 결과.
▷ 최경영 : 진술서 33쪽에 관해서는 왜 보도를 안 하느냐.
▶ 정청래 : 안 하느냐 이거죠.
▷ 최경영 : 검찰의 주장이나 그쪽에서 흘린 것 같은 정보는 계속 보도를 하면서.
▶ 정청래 : 대서특필을 하면서. 그렇죠. 그래서 제가 말씀드립니다. 한마디로 이것은 벌을 줄 일이 아니라 상을 줄 일이다.
▷ 최경영 : 그 진술서 내용을 보면.
▶ 정청래 : 그렇죠. 그리고 사실도 그렇고. 예를 들면 부산 엘시티 같은 경우 공공이익을 환수했습니까? 한 푼도, 거의 안 했지 않습니까? 그렇잖아요. 그런데 대장동 개발은 5,503억 원을 공공 이익으로 환수했어요. 그러면 이게 5,503억을 공공이익으로 환수했느냐 안 했느냐 논란이 있을 수 있죠. 그걸 법원이 정리했습니다.
▷ 최경영 : 뭐라고요?
▶ 정청래 : 예전 선거 때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때인 것 같아요. 내가 5,503억을 공공이익을 환수했다. 상대편에서 저거 허위 사실이다. 5,503억 이익을 환수하지 않은 거다. 이래서 재판을 받았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거 맞다.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났다는 거예요, 이미.
▷ 최경영 : 그런데 왜 검찰 쪽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1,800억인가 그렇게 숫자가 달라요?
▶ 정청래 : 그러니까 검찰이 대법원 확정 판결을 인정 안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 사실은 맞다라고 이미 판결이 나왔다는 거예요.
▷ 최경영 : 회수한 게 1,800억 정도밖에 안 돼서 초과이익 환수제나 이런 걸 안 해서 배임이다.
▶ 정청래 : 검찰의 판단이 맞습니까, 법원의 판결이 맞습니까?
▷ 최경영 : 법원에서는 5,500억 정도를 이미 했다.
▶ 정청래 : 허위 사실이 아니다.
▷ 최경영 : 허위사실이 아니다.
▶ 정청래 : 그렇죠. 그런데 이런 것도 보도 안 하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게 이제 대표적인 것이다.
▶ 정청래 : 그리고요. 이게 민간 개발업자들한테 100% 공사를 다 하게 했으면 100% 다 가져갔겠죠. 그리고 실제로 이명박 정부 때 LH는 이런 사업에 손 떼라. 원래 LH에서 이런 걸 해야 되는 거예요, 공공기관에서. 그러니까 본인은 100% 공공개발을 하고 싶었는데 어쨌든 이명박 정부 때 이것을 방해한 것 때문에 5:5로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절반밖에 회수를 못 했다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다른 윤석열 대통령 장모가 연관돼 있는 공흥지구라든가 부산 엘시티 같은 경우는 공공 이익을 환수했습니까? 그런데 공공이익을 5,503억이나 환수한 것은 배임이고 하나도 못 한 것은 무죄고 이게 맞습니까?
▷ 최경영 : 대장동에 관해서는 그렇게 반박을 하시는 거고 최근에 성남 FC가 나왔다가 다시 대장동이 나왔다가 무슨 도돌이표처럼 또 쌍방울 이야기가 또 나오고 있는데 변호사비 대납 이야기 나왔다가 대북송금 300만 달러 이재명 몫으로 갔다.
▶ 정청래 : 이건 뭐냐 하면 카드 돌려막기 수사이고 나온 게 있으면 그걸 가지고 기소를 하겠죠. 그러니까 검찰도 지금 난감할 거예요. 증거가 없지 않습니까?
▷ 최경영 : 증거가 없다. 쌍방울과 관련된 것들은.
▶ 정청래 : 제가 봤을 때는 대장동이든 성남 FC든 쌍방울이든 근거가 있는 게 나온 게 없고 증거가 없고 그래서 결국은 이것은 어제 이재명 대표가 얘기했잖아요. 대선 패배한 대가다.
▷ 최경영 : 대선 패배한 대가다.
▶ 정청래 : 정적 제거 이재명 죽이기다. 그런데 생각해 보세요. 김대중 대통령이 전두환 때 사형 선고받았죠. 죄가 있어서 사형 선고받았습니까? 그리고 박정희 때 동경에 납치돼서 바다에 수장될 뻔했어요. 김대중 대통령이. 그런데 무슨 김대중 대통령이 그때 테러범입니까? 인질범입니까? 위급한 상황이라서 납치해가서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동경 앞바다에 수장시키려고 했습니까? 지나고 보면 이것이 정적 제거다. 그런데 정적은 죽지 않는다. 정적은 죽인다고 죽는 게 아니고 제거한다고 제거되지 않는다. 왜? 국민들이 다 보고 있으니까.
▷ 최경영 : 유동규 측 변호인의 최근의 주장 본인 개인이 받기로 했다면 약정서라도 썼을 텐데 최소한의 장치라도 했을 텐데 이 대표 것이라 아무도 건드리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약정서도 없었던 것 아니냐 이렇게 지금 주장을 하고 있단 말이죠.
▶ 정청래 : 약정서가 없다는 걸 본인이 실토했네요. 증거가 없다는 걸 본인이 실토를 했고.
▷ 최경영 : 오히려 그렇게 봐야 된다.
▶ 정청래 : 그리고 전문 증거 능력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전문.
▷ 최경영 : 누구한테 전해 들은 거 그거는 없죠.
▶ 정청래 : 증거 능력이 없는 거예요. 지금 다 카더라 아닙니까. 그런데 화천대유가 이재명 거다 이런 것은 전문 증거도 없어요. 지금 전언도 없고 전문도 없고. 증거도 없고. 유동규 씨가 말 잘했네요. 약정서 이런 거 서류가 없다. 잘한 거네요, 그거. 감사합니다.
▷ 최경영 : 그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민주당은.
▶ 정청래 : 그래서 법 기술자들이 이렇게 저렇게 언론에 흘리고 하는 것은 검찰의 주장이고 결국은 판결은 법원에서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대선에 당선됐으면 이렇게 시끄러울 일도 아니에요.
▷ 최경영 : 그게 이제 대선 패자로서 한 거네요.
▶ 정청래 :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어요. 김의겸 의원을 대통령실에서 고발했습니다. 우리기술 이런 것이 법정에서 나왔고 여러 매체에서 보도도 했는데 어쨌든 김의겸 의원이 말한 것에 대해서 고발을 했습니다. 저는 김건희 여사가 그냥 고소를 하는 게 맞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자신 있으면.
▷ 최경영 : 직접 당사자가. 당사자가 직접 고소를 해라.
▶ 정청래 : 직접 고소하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언론이 보도를 하지 않는 포인트가 하나 있습니다. 우리기술 관련해서 김의겸 의원을 고발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도이치모터스 주가 의혹 있잖아요. 주가 조작 의혹. 이걸 수많은 사람들이 얘기했고 수많은 언론인들이 얘기했죠. 이거 왜 고발 안 하죠? 논문 표절 조작 의혹. 멤버 유지 이거 수많은 사람들이 얘기했어요. 왜 고발 안 하죠? 그리고 학력, 경력 부풀리기 이건 본인도 인정하고 사과까지 한 내용이지만 이거 가지고 수많은 언론들이 떠들었고 수많은 사람들 얘기했는데 이거 왜 고발 안 하죠?
▷ 최경영 : 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거 아니냐 대통령실이.
▶ 정청래 : 우리기술은 고발을 해서 이거 허위 사실이다 그랬는데 나머지는 고발을 못 하는 걸 보니까 그거는 그럼 사실입니까? 그런데 언론들이 왜 이런 건 안 짚죠?
▷ 최경영 : 정** 님은 이런 질문, 이런 반론을 펴셨네요. 환수한 것은 잘한 거고 인허가하면서 돈을 받았는지를 따지는 거 아니냐.
▶ 정청래 : 그런데 돈 받은 기록을 못 찾고 없으니까 앞으로 돈 받기로 했다 이거 가지고 또 한참 흘렸지 않습니까? 최경영 기자 같은 경우도 만약에 돈 받은 것 형사처벌은 과거와 현재에 대한 처벌이잖아요. 벌어지지도 않은 미래를 가정해서 어떻게 처벌하겠다는 겁니까?
▷ 최경영 : 약속을 했다.
▶ 정청래 : 그러니까 100년 후에 누가 무슨 일을 할 것 같다 그러고 지금 미리 구속하고 조사하고 판결할 수 있습니까? 그렇잖아요. 돈 받은 게 있다 해서 수사한 것 아니겠습니까? 뇌물수수 이런 걸로. 없잖아요. 그러니까 앞으로 2025년에 받을 예정이었다. 미래의 것을 어떻게 처벌합니까. 국가보안법의 예비 음모는 처벌할 수 있지만 이런 것 같은 경우 어떻게 처벌하죠? 그러니까 검찰도 난감할 것 같아요.
▷ 최경영 : 주말에 하는 서울 국민보고대회 관련해서 여쭤보기 전에 흥미로운 게 오늘 ‘민주당의 길’이 첫 토론회를 하는데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가 축사를 한다고 하면 민주당의 길이 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주축이다 이렇게 언론에는 보도가 됐고 관련된 의원들은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게 상황이 당내 상황이 어떻게 되나요?
▶ 정청래 : 비명, 친명 이거 나누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어요. 저도 어떤 언론에서는 비명이라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어떤 언론은 또 친명이라고 그러고. 자기들 멋대로예요. 그래서 아니,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행사를 하면 원내대표, 뭐 당대표 축사하고 저도 가서 다 축사를 해요. 그런데 축사를 하고 안 하고 가지고 굉장히 의미 부여를 하고. 저는 언론이 좀 한심한 게 서울중앙지검에 누가 나왔다더라, 몇 명이 나왔다더라 숫자 세고 있어요. 아니, 그러면 당대표가 나가는데 가서 배웅하고 응원하고 하는 것이 칭찬받을 일이잖아요. 안 나오는 의원을 가지고 뭐라고 해야 하는데 나가는 의원 가지고 뭐라고 그래요. 아니, 이게 뭐 최경영 기자 있잖아요. 뭐 안 좋은 일을 당했어요. 그러면 사람들이 가서 다 애도를 표하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경조사 가고.
▷ 최경영 : 그렇죠.
▶ 정청래 : 그러면 안 온 사람이 문제가 있는 거지 간 사람이 문제가 있습니까?
▷ 최경영 : 그거는 인간적인 거니까.
▶ 정청래 : 저희 시골에 있는 부모님이 아들한테 전화해서 이번 설날은 날씨도 추우니까 절대 오지 마라. 용돈도 절대 보내지 마라. 손주들도 안 보고 싶다 그러면 안 가는 게 맞아요? 아니, 뭐 당사자는 그럴 수 있어요. 그렇잖아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이 자꾸 이간질하고 온 사람, 안 온 사람 이렇게 하니 ‘이번에는 아무도 나오지 마라. 나 혼자 가겠다. 비서실장도 대변인도 나오지 마라.’ 그렇게 얘기를 했어요. 오죽하면 그렇게 얘기하겠어요. 이게 언론의 폐해입니다.
▷ 최경영 : 언론의 폐해다.
▶ 정청래 : 네, 그렇습니다. 아니, 그리고 동지란 고난의 길도 영광의 길도 함께 동행하는 거 아니에요? 영광스러운 길만 가서 같이 사진 찍고 고난의 길은 가서 싹 빠지고. 그게 인간이 할 짓이에요?
▷ 최경영 : 언론 이야기를 해서 제가 이렇게 또 질문을 드리면 또 언론...
▶ 정청래 : 아니, 그런데 옛날에 중앙일보 같은 경우도 무슨 회장 출두하니까 기자들 가서 다 힘내라고 하더구먼. 뭐 그랬던 기자들이 또 이재명 대표 검찰 출석하는 것 가지고 간 의원들 가지고 비난하고 그러면 되겠어요?
▷ 최경영 : 저는 안 그랬으니까요. 저한테 뭐 뭐라고는.
▶ 정청래 : 최경영 기자한테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기자를 대표해서 지금 우리가 인터뷰를 하고 있으니까.
▷ 최경영 : 아니, 저는 왜 이렇게 기자를 대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표하기 싫은데. 그냥 최경영 기자로 그냥 봐주십시오
▶ 정청래 : 저도 민주당 정청래 의원인데 민주당 거 물어보고 있지 않습니까.
▷ 최경영 : 민주당이 주말에 그러면 서울 국민보고대회를 예고했는데 이거는 부작용이 혹시 없을까요?
▶ 정청래 : 주경야독하면 칭찬받을 일이에요 비난받을 일이에요?
▷ 최경영 : 주경야독이다.
▶ 정청래 : 네. 아니, 낮에는 밭 갈고 밤에는 책 읽고 그게 비난의 대상입니까? 아니, 어차피 국회의원들은 월, 화, 수, 목, 금 주중에 국회에서 일을 해요. 주말에는 다 지역구 활동, 야외 활동, 장외 활동 다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도 주중에는 국회에서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국민들께 보고하고 그러면 의정활동 잘하는 거잖아요.
▷ 최경영 : 오히려 칭찬해 줘야 될 일이다?
▶ 정청래 : 그렇죠. 그래서 주중에는 일하고, 국회에서. 그리고 주말에는 보고하고.
▷ 최경영 : 국민들에게 알리겠다?
▶ 정청래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일부 여성 의원들을. 마지막으로, 이게 마지막 질문입니다. 오찬회동.
▶ 정청래 : 벌써 끝났어요? 할 말이 많은데.
▷ 최경영 : 아휴, 저도 뭐. 막 훅 지나갔습니다. 이게 식사정치를 시작했다, 김 여사도. 이런 평가도 나오던데 시기가.
▶ 정청래 : 저는 김건희 여사가 충분히 누구든지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걸 가지고 비난하고 싶은 생각이 절대 없습니다. 밥 먹고 살아야죠, 다. 그리고 혼자 밥 먹습니까? 다 누구랑 만나서 밥 먹고 다 하죠. 그런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그거를 보도했던 언론들에게 엠바고를 어겼다는 이유로 스스로 다 삭제하고. 도대체 언론들 그게 뭡니까. 옛날에 동아투위 이런 기개가 다 어디 갔어요?
▷ 최경영 : 그거 삭제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도.
▶ 정청래 : 아니, 그리고 육하원칙에 의해서 쓴 것도 아니고 뭐 ‘김건희 여사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과 식사’ 이런 거, 기사 이런 거더구먼. 그런데 대통령실이 강요한 것 같지도 않아요. 그런데 막 스스로 알아서.
▷ 최경영 : 포괄적 엠바고를 어겼다고.
▶ 정청래 : 그래서 막 다 삭제해버리고. 아니, 언론이 왜 존재합니까? 살아 있는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하고 보도하고 하는 거잖아요. 스스로 보도했던 걸 다 삭제해버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또 그렇게 못살게 굴어요. 권력에는 숙이고 야당은 짓밟고. 그게 언론의 사명은 아니죠.
▷ 최경영 : 뭐라고 덧붙이지는 않겠습니다.
▶ 정청래 : 대한민국 언론, 언론이 문제입니다. 언론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서고 그리고 대통령실에서 잘못하고 한 외교적 참사 이런 거 있잖아요. 이런 거 엄청나게 비판을 해야죠. 이번에 난방비 폭탄 윤석열 정권 왜 미리 대책을 세우지 않고 대비를 못 했느냐 이런 거 가지고 비판을 해야죠. 그래야 대통령도 정신을 차릴 거 아닙니까. 윤석열 정권이 잘못하는 것의 절반은 언론에 책임이 있는 것 같아요.
▷ 최경영 : 너무 화를 내지는 마세요.
▶ 정청래 : 아니, 화를 내는 게 아니라 저는 건전하게 저는 하여튼 조언합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제가 언론을 비판하는 것은 상관이 없는데 또 의원님이 비판하니까 제가 기분이 나빠지려고 하네요.
▶ 정청래 : 아니, 저도 정치를 굉장히 비판하고 국회의원들의 잘못된 행태에 대해서는 저도 과감하게 비판하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정치 펀치>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었습니다.
▶ 정청래 : 많이 아픕니까, 그런데?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국회 연금개혁 초안 윤곽…‘보험료율 15%’·‘소득대체율 50%’
- 올겨울 제일 인기 있는 겨울 간식은?…압도적 1위 ‘붕어빵’
- [단독] “남자친구 따라갔더니 교주 모시듯…10년 성폭행, 그 교사였다”
- 탱크 이어 ‘전투기’ 지원 논란…러 “협상 무의미”
- [특파원 리포트] 모두 아프리카로 달려갔다…미·중·러, 승자는?
- 한파 속 술 취한 60대 집 앞에 방치해 사망…경찰 2명 입건
- [단독] 제자 철저히 길들였다…나중엔 “없던 일로 하자” 회유 시도
- [생활경제] 취업보다 ‘실업급여’?
- 파키스탄, 자살폭탄 테러로 40여 명 사망…대부분 경찰
- “외국인 노동자도 쫓아냈다”…警 ‘건설노조 불법’ 15곳 압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