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김건희 여사 행보에 '난타전'…"좋게 생각합시다" 답변 논란

2022. 11. 1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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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의 행보를 두고 여야가 거친 설전을 벌였습니다. 또, 순방 전용기에 MBC 취재진을 태우지 않은 걸 두고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좋게 생각합시다"라고 답했다가 야당 질타에 사과했습니다. 대통령 순방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을 유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가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하는 대신 캄보디아 현지 병원을 찾은 걸 두고 외교적 결례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김 여사가 심장질환을 앓는 소년을 안고 찍은 사진은 연출된 선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번에도 여지없이 또 외교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도를 넘은 망언 참사이자 정치테러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 -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라고 표현하며 추악한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집단적 광기가 멈추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의 몫입니다."

대통령실 전용기에 MBC 취재진을 태우지 않은 데 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좋게 생각하자고 답했다가 야당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이진복 / 대통령실 정무수석 - "그런 프레임으로 자꾸 공격하시지 말고요. 같이 좋게 생각합시다. (뭐라고요?) 같이 좋은 쪽으로 생각하시면 더 좋잖아요."

▶ 인터뷰 :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실을 대표해서 오신 수석님께서 지금 협박하십니까? 뭐 합시다? 반말하십니까?"

▶ 인터뷰 : 이진복 / 대통령실 정무수석 - "말이 짧다 보니까 거칠게 표현됐다고 들으셨다면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조심하겠습니다."

정상회담 취재가 순방 기자단이 아닌 대통령실 전속으로만 이뤄진 것을 두고도 지적이 나오자,

▶ 인터뷰 :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기자들의 카메라를 무서워하면서 어떻게 그 살벌한 외교전쟁을 펼칠 수 있단 말입니까.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하는 행태들을 보면 언론의 존재 자체를 부정…."

대통령실은 "양국 간 사전 협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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