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 북부 선박 침몰 사망자 50명으로 늘어.."40여명 실종"(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글라데시 북부에서 25일(현지시간) 발생한 선박 침몰 사고 사망자 수가 최대 50명으로 늘어났다.
26일(현지시간) 다카트리뷴 등 방글라데시 매체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사고 현장에서 시신 20여구가 더 발견되면서 이번 사고 관련 누적 사망자 수는 49∼50명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아직 수십 명이 실종됐다고 보고 현장에 선박, 잠수부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방글라데시 북부에서 25일(현지시간) 발생한 선박 침몰 사고 사망자 수가 최대 50명으로 늘어났다.
26일(현지시간) 다카트리뷴 등 방글라데시 매체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사고 현장에서 시신 20여구가 더 발견되면서 이번 사고 관련 누적 사망자 수는 49∼50명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아직 수십 명이 실종됐다고 보고 현장에 선박, 잠수부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 사고 선박에 정확히 몇 명이 승선한 상태였는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승객 수는 애초 5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경찰 조사 결과 최대 100명 이상이 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조된 인원수도 10여명에서 수십명으로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고 있다.
지역 당국 고위 관리인 MD 엠라누즈자만은 "40명 이상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라고 말했다고 다카트리뷴은 전했다.
시라줄 후다 경찰서장은 AFP통신에 "해당 선박은 정원보다 3배 많은 승객을 태웠다"며 "무게를 줄이기 위해 선원이 일부 승객에게 내려달라고 요청했지만 아무도 말을 듣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후 북부 판차가르 지역 카라토아강에서는 순례객을 태우고 바데슈와리 힌두교 사원으로 향하던 여객선이 갑자기 기울어지면서 뒤집혀 침몰했다.
230여 개의 크고 작은 강이 밀집한 방글라데시에서는 선박이 주요 교통수단이지만 안전 규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대형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해 12월에는 남부 잘라카티 지역에서 3층짜리 여객선에서 불이나 46명 이상이 숨지고 50여명이 실종되기도 했다.
2015년 2월에도 중부 지역에서 정원 초과 상태인 선박이 화물선과 충돌하면서 침몰, 78명이 숨졌다.
cool@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경북 경산 펜션서 30대 남녀 숨진 채 발견…"경위 조사 중" | 연합뉴스
- '의사 복서' 서려경, 여자 복싱 세계 챔피언 또 무산 | 연합뉴스
- 생포된 북한군 "사랑 영화 틀어달라…한국어 영화로" | 연합뉴스
-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개량' 당시 공항공사 사장 숨진 채 발견(종합) | 연합뉴스
- 거절했는데도 사귀자며 애정공세…여경 스토킹한 해경 간부 | 연합뉴스
- 장성서 산불진화대 체력 시험 보던 70대 숨져 | 연합뉴스
- 필사의 탈출시도에도…튀르키예 스키장 호텔화재 사망자 76명으로 늘어 | 연합뉴스
- [샷!] "100억원 돈다발 제작비 600만원"…'가짜 돈'의 세계 | 연합뉴스
- '형제 살인사건' 부실수사 형사과장 정직 2개월 징계 | 연합뉴스
- 쥐꼬리 지급에 전체 규모 막대한 '부양가족연금'…'축소론' 제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