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술주 상장가뭄 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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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급락세로 인해 미국 기술업체들의 기업공개(IPO)가 2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다른 업종의 IPO는 회복세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기술업체들의 상장은 앞으로도 극심한 가뭄에 시달릴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현지시간) 모간스탠리의 분석을 인용해 올해 들어 상장 규모 5000만달러를 넘는 기술업체의 IPO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전했다.
대형 기술주 IPO가 236일째 실종 상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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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규모 5000만弗 이상 0건
뉴욕증시 급락세로 인해 미국 기술업체들의 기업공개(IPO)가 2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다른 업종의 IPO는 회복세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기술업체들의 상장은 앞으로도 극심한 가뭄에 시달릴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현지시간) 모간스탠리의 분석을 인용해 올해 들어 상장 규모 5000만달러를 넘는 기술업체의 IPO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전했다. 대형 기술주 IPO가 236일째 실종 상태라는 것이다.
21일 기준으로는 238일이다. 이는 2000년대 초반의 닷컴거품 붕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최장 기록을 앞지르는 셈이다. SVB증권 기술주자본시장부문 책임자인 맷 월시는 "지금 시장에는 불확실성이 엄청나다"며 "불확실성은 IPO 시장의 적"이라고 말했다.
시황을 폭 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올해 들어 19%가량 하락한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낙폭이 28%에 이른다.
특히 주식시장 약세는 새로 상장한 종목들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들 종목은 주가가 거의 반토막이 났다. 과거 2년 동안 새로 상장한 종목들의 주가를 추적하는 르네상스IPO지수는 올해 45% 넘게 폭락했다.
SVB증권의 월시는 "투자자들이 기존 주식들에 대해 매수 입질을 시작한 뒤에야 IPO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위험선호도가 지금보다 큰 폭으로 높아지지 않는 이상 IPO 시장의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10억달러 규모의 대형 IPO가 있기는 했다. 생명보험사 코어브릿지가 10억달러 IPO에 성공했다고는 하지만 미국증시의 IPO 규모는 미미하다.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상장 규모가 70억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1100억달러)에 비해 94% 축소됐다.
법무법인 데이비스포크의 니콜 브룩셔 파트너는 "기술업체들은 실적 전망 하향 등으로 앞으로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 한 마디로 '시계 제로' 상태"라고 지적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S&P500지수 IT기업들은 2·4분기 순이익이 간신히 기대를 충족했을 뿐이고, 3·4분기 전망치는 하향 조정되고 있다. 전년동기 대비 4% 감소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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