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원자로, 러·중이 장악" I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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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후 새로 짓는 원자로들이 주로 러시아와 중국의 설계를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우려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비롤 IEA 사무총장은 전날 성명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현재 전세계 원자력 발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면서 2017년 이후 새로 만들어진 원자로의 87%가 이 두 개 나라의 원자로 설계를 바탕으로 건설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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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후 새로 짓는 원자로들이 주로 러시아와 중국의 설계를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우려했다.
선진국들이 시장 선도 역할을 중국과 러시아에 넘겨 시장 균형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원자력 발전은 화석연료에서 재생가능에너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은 실종된 각국 정부와 민간산업 간 공조가 필요하다고 IEA는 지적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비롤 IEA 사무총장은 전날 성명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현재 전세계 원자력 발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면서 2017년 이후 새로 만들어진 원자로의 87%가 이 두 개 나라의 원자로 설계를 바탕으로 건설됐다고 말했다.
비롤은 선진국들이 원자력 발전 시장의 선도자 지위를 잃고 있다면서 2017년 이후 착공된 원자로 31기 가운데 27기가 러시아나 중국의 원자로 설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후위기 속에 화석연료 사용,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노력이 강화되면서 핵폐기물이라는 골치덩이로 인해 쇠락의 길을 걷던 원자력 발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러시아가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석유·가스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에 이르기까지 화석연료 가격이 폭등하고 있어 원자력 발전이 경제적으로 더 매력적이 됐다.
비롤은 그러나 원전에 새 시대가 열릴지는 장담할 수 없다면서 그러려면 각국 정부가 수년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원전 가동이 가능토록 관련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현재 원전 시장을 장악한 중국과 러시아를 선진국들이 다시 따라잡으려면 기업들이 제시간에, 적정 예산이 책정된 원전 건설 프로젝트들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전 노후화도 문제로 지적됐다.
IEA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32개국이 원전을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원전이 낡았다.
원전 전력 생산능력의 63%가 최소 30년 이상 된 원자로에 집중돼 있다.
기존 원전 상당수가 1970년대 중동 오일쇼크의 산물이기 때문이라고 IEA는 설명했다.
낡은 원자로는 사고 위험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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