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주눅 들었다?..바이든에 '매리드 업' 다시 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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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다시 만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매리드 업(married up·훌륭한 배우자를 만나 결혼한 남성에게 쓰는 표현)'이라고 말씀한 것이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김 여사를 알아보고 다가와 악수를 청했고, 김 여사는 "지난달 방한 때 매리드업이라고 말씀한 것이 화제가 됐다, 그런 말씀 자주 하시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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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다시 만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매리드 업(married up·훌륭한 배우자를 만나 결혼한 남성에게 쓰는 표현)’이라고 말씀한 것이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29일(한국시각) 김 여사가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국왕 펠리페6세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그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나는 결혼하려고 (아내 질 바이든에게) 5번이나 고백했을 정도다. 질 바이든이 날 사랑하는 것보다 내가 질 바이든을 더 사랑한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김 여사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21일 방한한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매리드 업이라고 한 것에 대해 “제가 바로 그 말을 알아듣고는 ‘리얼리(Really)?’라고 받아쳤다”며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누구든 서로 잘 맞는 사람을 짝으로 만나야 하는데, 남편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여사는 레티시아 스페인 왕비에게도 “패션 스타로도 한국에서 아주 유명하고 인기가 많으시다. 한국은 화장품 등 K뷰티 산업이 매우 훌륭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티시아 왕비는 “3년 전 한국에 갔을 때, 여자들이 다 예뻐서 놀랐고, 그래서 화장품을 잔뜩 샀다”고 화답했다고 대통령실은 소개했다.
이에 대해 ‘정치 9단’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하도 영부인이 어쩐다저쩐다 하니까 주눅도 좀 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서 이같이 말하며 “영부인이 손을 이렇게 흔들흔들하는 사진도 카톡(카카오톡)에 돌아다니더라”라고 했다.
이어 “숙달되면 잘하실 거다. 낫 베드(not bad), 좋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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