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6·1 지방선거](31) KBS가 묻다..경남교육감 공약 비교

최진석 2022. 5. 1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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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6·1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공약 비교 순섭니다.

경상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박종훈 후보와 김상권 후보에게 교육 현안을 묻고 공식 답변을 받았습니다.

두 후보의 중점 공약을 최진석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경남의 초중고 과밀 학급은 모두 70곳, 대책을 물었습니다.

박종훈 후보는 교육부에 학교 신설을 요구하고, 조립형 교실 설치와 광역통학구역 지정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종훈/경남교육감 후보 : "이제는 미니 학교 또는 분교장의 형태로 해서 공간만 있으면 새로운 학교를 만드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김상권 후보는 시·군과 협력해 학교 지을 땅을 확보하고, 통학 거리 조정과 자유학구제 허용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상권/경남교육감 후보 : "(구도심의) 여유가 있는 학교에 신도심의 과대 학급, 혹은 과대 학교 학생들을 분산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을 동시에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2025년 전면 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에 대해서는, 김상권 후보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강의실 부족과 농어촌 학생 박탈감 해소 등 대책이 필요하다며 '유보적'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관련 대책으로 초·중학교 진로 교육 강화와 극장형 스마트 교실 도입, 코딩 등 전문 교사 지역교육청 배치, 미래교육지역센터 설치를 약속했습니다.

박종훈 후보는 고교학점제 시행에 '적극 찬성' 입장을 밝히며, 교사 수급과 농어촌 지역 교육 불균형 해결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박 후보는 관련 공약으로 빅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인 '아이톡톡'으로 농어촌 교육 콘텐츠 제공, 진로교육원과 학부모 통합 상담센터 운영을 내세웠습니다.

이주 아동과 중도입국 청소년을 위한 대책도 물었습니다.

박종훈 후보는 동부권에 한국어 프로그램 운영을, 서부권에 진로 적성과 심리 상담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김상권 후보는 시·군과 함께 상담과 교육적 지원 업무를 협력하고, 다문화 한국어 상설 교실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후유증 대책으로는, 박종훈 후보는 학교 교육 정상화와 학습 손실 보강을 추진하고 '아이톡톡'과 스마트 단말기 보급 사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했지만, 김상권 후보는 '아이톡톡'이 공부 분위기를 흐리고 오락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체험 학습을 강화하고 마을 공부방을 운영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김대현/그래픽:박부민

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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