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실책으로 비자책 2실점, 이민호의 승리 소감 "수비 도움 많이 받았다" 감사 인사 [잠실 톡톡]

한용섭 2022. 5. 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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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투수 이민호가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일주일에 2승을 거뒀다.

이민호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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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최규한 기자]4회초 1사 1, 3루 상황 KIA 소크라테스를 병살타로 이끌며 실점없이 이닝을 막아낸 LG 선발 이민호와 포수 유강남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2.05.15 / dreamer@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투수 이민호가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일주일에 2승을 거뒀다.

이민호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2실점이 모두 2아웃 이후에 나온 수비 실책으로 인한 점수, 그러나 실책 이후 흔들리지 않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1회 2사 2루에서 박동원의 땅볼 타구를 잡은 3루수 문보경이 1루 원바운드 악송구로 실점을 허용했다. 3-1로 앞선 5회에는 2사 1루에서 류지혁의 우전 안타를 우익수 홍창기가 앞으로 달려나와 직접 포구를 시도하려다 원바운드, 뒤로 공을 빠뜨렸다. 1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왔다.

힘 빠지는 실점을 했지만 이민호는 3-2로 쫓긴 2사 3루에서 박찬호를 내야 땅볼로 잘 처리했다.

이민호는 지난 10일 한화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번 주 2경기 11이닝 1자책점 2승을 기록했다.

이민호는 경기 후 “1회에 많이 안좋았는데, 강남이형과 수비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5회를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이번주는 시즌 초에 안 좋았던 한화와 KIA를 만나게 되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고, 준비를 잘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대체적으로 제구가 안좋았다. 매 경기마다 제구에 가장 신경을 쓰는데, 제구가 조금 흔들려서 아쉽다. 대신 수비의 도움을 많이 받으며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다시 한번 수비 도움에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결정적인 수비 실책 보다는 매 이닝 수비수의 도움에 고마워했다.

이민호는 “(첫 일주일에 2승) 기분이 너무 좋다. 지금까지 최고의 한 주를 보낸것 같다. 한 주의 시작과 끝을 잘 보내면서 팀 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더욱 좋다. 앞으로도 팀이 많이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팬분들이 많이 찾아와주시고 위기때 응원을 열심히 해주셔서 잘 넘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많이 와주셔서 응원해 주시면 선수들도 힘내서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을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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