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운항 늘린다..입국 전 검사도 간소화
[앵커]
코로나로 꽉 막혔던 하늘길이 점차 일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국제선 운항 횟수가 대폭 늘어나고, 입국 뒤 절차도 한결 수월해집니다.
오늘(13일) 신규 확진자는 3만 2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승재 기잡니다.
[리포트]
입국할 때 꼭 받아야 하는 PCR 검사, 비용은 비싸고 절차도 번거로워 부담이 큽니다.
[조 모 씨/해외 입국자 : "(PCR 검사 비용이) 미국, 캐나다 공항이 250불이고요. 그래서 그게 4인 가족 기준이면은 1,000(불) 이상 되는 거죠."]
앞으로는 국내 입국 시 PCR 검사뿐 아니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받은 음성 확인서를 내도 됩니다.
23일부터, 출국한 나라에 관계없이 적용되는데 일부 국가에선 신속항원검사 받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일본이나 인도네시아 같은 데는 RAT(신속항원검사)를 검사할 수 없어서 그런 곳에서는 PCR 검사를 하실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입국 뒤 절차도 수월해집니다.
3일 안에 PCR 검사를 한 차례 받으면 되고 6~7일 차 신속항원검사는 의무가 아닌 권고로 바뀝니다.
만 12살 미만 어린이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더라도 접종을 마친 보호자와 함께 입국하면 격리가 면제됩니다.
국제선 운항 횟수도 증편됩니다.
이번 달 주 532회인 국제선 운항 횟수는 다음 달 주 762회로 늘어납니다.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가 한 주 전보다 12% 감소하는 등 방역 지표가 개선됐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방역당국은 다만 확진자 수 감소는 정체돼 소규모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며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안부 장관 :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20~30% 더 강한 하위 변이가 국내에서도 검출되고 있고, 요양병원, 요양시설에서의 사망자 발생 수도 여전히 많은 편입니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 100만 9천 명 분을 추가로 구매하기로 하고 처방 대상도 12살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합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김준우/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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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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