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트램 디자인..시민 선택으로 정한다!
[KBS 대전] [앵커]
2027년 개통 예정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외부 디자인이 공개됐습니다.
3가지 시안 중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안을 정하게 되는데요.
어떤 모습일지,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샴페인의 본고장 프랑스 샹파뉴, 샴페인 잔을 본 뜬 전면부 디자인에 톡 쏘는 청량감을 표현한 다채로운 색상의 트램이 도심을 누빕니다.
'철도의 도시' 일본은 역사성을 강조하고자 꺼낸 낡은 트램이 관광 상품으로 인기몰이 중이고, 좁은 도로를 아슬아슬하게 비켜 달리는 2층 트램은 홍콩의 명물이 된 지 오랩니다.
대중교통을 넘어 도시 간판으로 역할을 확장한 트램, 2027년 개통 예정인 대전 트램도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독일 디자인 업체에 의뢰해 3가지 디자인이 나왔는데, 과학도시라는 상징성을 담아 차량 전면부를 우주인 헬멧 모양으로 연출한 디자인이 1안으로 제시됐습니다.
2안으로는 대전시의 꽃인 목련의 꽃잎을 본떠 전면부를 우아한 곡선형으로 표현한 디자인이, 3안으로는 대전시의 새인 까치를 모티브로 전면부를 날렵하게 표현한 디자인이 제시됐고,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연말 최종안이 선정될 예정입니다.
[전재현/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 : "대전 트램의 디자인도 대전의 정체성과 대전의 브랜드를 좀 더 업그레이드해서 국내에,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대전이라는 도시를 알릴 수 있는…."]
9월까지 확정하기로 했던 트램 기종은 아직 감감무소식인 가운데 해외 출장 중인 허태정 시장이 귀국하는 다음 달 중순쯤 발표될 전망입니다.
다만, 어떤 기종이 선정돼도 차량 디자인은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친 최종안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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