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마존 창고에서 한달새 올가미 8개 발견돼

윤창수 2021. 5. 27. 23: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코네티컷의 아마존 창고에서 한달 사이에 여덟번째로 올가미가 발견됐다.

AP통신은 26일 코네티컷에서 건설 중인 아마존 창고에서 인종 차별주의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올가미가 보안 강화에도 또 다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코네티컷 흑인 지위 향상 협회 회장인 스콧 에스데일은 "흑인들이 싸워야만 한다"면서 올가미가 발견된 것에 대해 비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흑인 지위 향상 협회, 인종차별의 상징이라며 반발..아마존 건설중 창고 폐쇄
아마존 창고에서 발견된 올가미

미국 코네티컷의 아마존 창고에서 한달 사이에 여덟번째로 올가미가 발견됐다.

지역 흑인들은 백인 우월주의 조직인 KKK를 연상시키는 올가미는 인종차별을 상징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코네티컷주 윈저시의 시의회 의원은 “올가미는 사람들의 목을 매어 나무에 걸었던 것”이라며 “누구는 그저 웃으며 지나칠 뿐이지만 이건 진짜 역사”라고 강조했다.

AP통신은 26일 코네티컷에서 건설 중인 아마존 창고에서 인종 차별주의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올가미가 보안 강화에도 또 다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날 아마존과 코네티컷의 전미 흑인 지위 향상 협회(NAACP)간 만남이 예정되어 있었다.

코네티컷 흑인 지위 향상 협회 회장인 스콧 에스데일은 “흑인들이 싸워야만 한다”면서 올가미가 발견된 것에 대해 비통한 심정을 토로했다.

아마존은 지난 주 일곱번째 올가미가 발견된 이후 보안을 강화했지만 다시 또 올가미가 나오자 아예 창고를 폐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창고에 대해 조사를 벌이다가 전기 제품 밑에서 새로운 올가미를 찾아냈다.

아마존 대변인은 혐오, 인종차별 등은 어떤 아마존 일터에서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올가미에 대해 잠재적 혐오 범죄라고 규정했다. 현재 올가미의 범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 10만 달러(약 1억 1170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