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연루된 버닝썬 파티 당일 무슨 일 있었나 [종합]
[스포츠경향]
배우 한예슬이 ‘버닝썬 연루 여배우’임을 부인했다.
한예슬은 23일 “내가 20년 간 쌓아온 커리어와 이미지가 이런 방송으로 인해 타격을 받으면 손해배상을 해주나”라며 앞서 김용호 전 기자가 주장한 버닝썬 연루설을 부인했다.
일명 ‘버닝썬 여배우’는 승리가 운영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난동을 부린 이다.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버닝썬 폭행 사건이 벌어진 당일 일어난 30대 여배우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했다.
버닝썬이 세간에 알려진 뇌관이 된 폭행 사건 전날인 2018년 11월 23일 한 화장품 회사의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 화장품 브랜드는 버닝썬의 협찬 회사 중 하나였고 이 곳에 회사 관계자를 비롯해 한 여배우도 참석했다.
현장 상황을 본 버닝썬 관계자는 “VIP 스무 테이블 정도를 다 예약했고 그 자리에 여배우 A씨도 있었다. 눈 상태가 달랐고 충혈도 많이 돼 있었으며 침도 많이 흘렸다”며 그가 마약을 투약한 것 같다는 목격담을 내놨다. 그러면서 A씨가 40~50대 관계자들을 야광봉으로 때리는 등 상식 밖의 행동을 했다고도 했다.
당시 해당 브랜드 홍보 모델은 이병헌, 한효주, 김고은 등이었다. 30대 여배우는 한효주뿐이었기에 그의 이름이 도마 위에 올랐고 소속사가 이를 전면 부인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또한 해당 배우는 한효주가 아니라는 입장을 함께 했다.
이밖에도 승리와 정준영 등과 친분이 있던 베우 고준희가 같은 의심을 받았다. 당시 고준희는 직접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아니다”는 댓글을 달며 의혹을 부인했다.
버닝썬 폭행 사건 피해자 김상교씨도 입을 열었다. 김상교씨는 1월 14일 인스타그램에 소녀시대 멤버 효연이 버닝썬에서 디제잉을 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그날 마약에 취해 침을 질질 흘리던 여배우가 누구였기에 역삼지구대 경찰들이 클럽 내부로 들어가지도 못했는지, 그날 VVIP들은 다 봤을 것아니냐. 그날 마약에 취한 여배우가 H인지, G인지”라고 했다.
효연은 화장품 브랜드 관계자들이 참석한 당일 클럽 DJ를 맡아 공연을 진행했다. 효연은 이날 “여러 사람들이랑 인사도 공연 축하해주러 온 친구, 스태프들과 술 한잔하고 기분 좋게 삽겹살로 해장까지 하고 집에 들어갔다”며 “난 열심히 내 일을 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효연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도 “효연은 당시 DJ 공연 섭외를 받고 공연했을 뿐, 해당 글(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억측과 오해를 삼가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해당 사건은 김용호 전 기자가 23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해당 사건을 직접 언급하며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용호 전 기자는 한예슬이 버닝썬에서 찍은 사진까지 공개하며 ‘버닝썬 여배우’가 한예슬이라고 했다. 그는 영상이 있음을 강조하며 “수위가 너무 세 공개할 수 없고 향후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댓글은 하나하나 다 읽기에는 너무 많아 명예훼손 악플을 캡처해 필요할 때 전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한 한예슬은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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