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주상복합 화재 현장..지금은?

조혜진 2021. 4. 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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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대로 일단 연기흡입 이상의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불이 난 지 5시간 가량 지난 지금까지도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는 않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조혜진 기자, 저녁까지도 연기가 상당히 심했다는데, 지금도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인가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아직까지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현장에 도착한 저녁 6시쯤에도 현장에 검은 연기가 가득했는데요.

지금 연기는 줄어들었지만, 매캐한 냄새는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 주상복합 아파트에는 3백 세대가 넘는 주민들이 살고 있는 만큼 걱정스럽게 진화작업을 지켜보는 주민들도 많았는데요.

소방당국은 상가동 내 방문객이 많고, 지하 1층에는 대형마트도 있었던 만큼 추가적인 인명피해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큰 불길은 잡은거죠. 앞으로 얼마나 더 걸릴까요.

[기자]

아닙니다.

불길을 잡는 데에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는데요.

방금 전 소방당국은 브리핑을 통해 아직도 4개동 중 1개동에서는 불길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도 초기 진화도 이뤄지지 않은 겁니다.

오늘(10일) 상가동에서 시작된 불이 지상 1층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으로 번지면서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상가 건물 1층과 2층을 중심으로 불이 번졌지만, 강한 바람으로 연기가 아파트 상층부까지 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진화 작업을 이어가는 한편, 미처 피하지 못한 주민이 있는지 정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화재 현장이 완전히 정리될 때까지 250여 명의 주민들을 위해 화재 현장 인근에 6곳의 대피소를 마련했다고 남양주시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남양주시 주상복합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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