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사직] '추신수 vs 이대호'는 시범경기로.. 유통 대전, 롯데가 먼저 미소

김태우 기자 2021. 3. 12.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리 보는 유통 라이벌전, 미리 보는 개막전으로 주목을 받은 부산 2연전에서는 롯데가 모두 웃었다.

롯데와 SSG는 9일과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다.

비록 두 팀 모두 전력을 다하지 않은 연습경기일 뿐이지만, 어쨌든 결과도 좋았고 내용도 좋았던 롯데가 웃은 2연전이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추신수(SSG)와 이대호(롯데)도 그때는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롯데와 SSG는 시즌 중 라이벌 구도가 많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태우 기자] 미리 보는 유통 라이벌전, 미리 보는 개막전으로 주목을 받은 부산 2연전에서는 롯데가 모두 웃었다. 4월 3일로 예정된 시즌 개막전의 관심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와 SSG는 9일과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다. 사실 이 연습경기 일정은 신세계 이마트 그룹이 SK를 인수하기 전인 1월에 이미 결정이 되어 있던 사안이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구단들의 해외 전지훈련이 무산됐고, 실전 감각 점검 차원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부산에 연습경기를 잡아둔 것이다.

그런데 2월 신세계 이마트 그룹이 SK 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하면서 졸지에 이 연습경기가 화제를 모았다. 롯데와 신세계는 지금도 전국 곳곳의 상권에서 혈전을 벌이고 있는 유통 업계의 오랜 라이벌이다. 시즌에 들어가면 이 라이벌 구도는 더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11일에는 추신수가 자가격리가 해제돼 부산으로 곧바로 합류하면서 화제성이 더 커졌다. 공교롭게도 추신수는 부산이 고향이다.

일단 두 경기 모두 롯데가 웃었다. 롯데는 9일에는 10-5, 11일에는 7-5로 이겼다.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터졌고, 중반 이후로는 마운드가 잘 버티며 연습경기 전승 행진을 이어 갔다. 비록 두 팀 모두 전력을 다하지 않은 연습경기일 뿐이지만, 어쨌든 결과도 좋았고 내용도 좋았던 롯데가 웃은 2연전이었다.

다만 시즌이 시작되면 두 팀은 계속해서 부딪힐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화제성이 많기 때문이다. 두 팀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항구 도시(부산·인천)를 연고로 삼고 있고, 유통이 주력인 모기업을 가지고 있으며, 이대호 vs 추신수의 친구 대결이라는 이슈 등 여러모로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은 3월 23일~24일 부산에서 시범경기 2연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추신수(SSG)와 이대호(롯데)도 그때는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그리고 대망의 시즌 개막전(4월 3일 인천)에서 다시 만난다. 이날은 SSG 야구단의 역사적인 첫 경기인데 롯데가 고춧가루를 뿌릴지도 관심이다. 두 팀의 라이벌 관계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태우 기자제보> skullbo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