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김세영..美 기자단 '2020 최고의 선수'로 선정
'2020년 올해의 여자 선수'를 뽑는 투표에서 미국 골프기자 중 69%가 김세영(28·미래에셋)을 선택했다.
미국골프기자협회(GWAA)는 올해의 여자 선수 투표에서 김세영이 69% 지지를 얻어 대니엘 강(미국)을 제치고 2020년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29일(한국시간) 발표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뿐만 아니라 시니어 투어, 하위 투어 등이 취소돼 시즌 단축, 일정 변경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김세영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지난해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 11월 펠리컨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출전한 9개 대회 중 여섯 차례나 톱10에 드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정상급 기량을 발휘했고 세계랭킹도 2위까지 끌어올렸다.
'2020년 최고의 선수'가 된 김세영은 "이렇게 중요한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이라며 소감을 밝힌 뒤 "내 노력과 헌신을 인정받은 것에 정말 기쁘고 놀라운 감정이 든다. 내가 계속 열심히 골프에 매진하도록 격려하는 촉진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GWAA가 코로나19에도 골프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줘 고맙다"는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김세영은 이 상을 받은 다섯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김세영에 앞서 박세리(1998년), 신지애(2009년), 박인비(2013년), 고진영(2019년)이 올해의 여자 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의 남자 선수'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수상했다. 득표율이 무려 93.6%로 압도적이었다. 존슨은 올 시즌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무려 4승을 기록하는 등 필드를 지배했다. 존슨은 "내 퍼포먼스를 인정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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