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달구는 벤처 파워..올해 '유니콘' 가세

전민정 기자 2021. 1. 8. 17:3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전민정 기자]
<앵커>

코스피가 신기록을 쏟아내며 `삼천피`에 안착한 데 이어 `천스닥(코스닥 1000)` 고지도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벤처·유니콘 기업이 이러한 주식시장의 활황을 이끈 숨은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2000년대 초, 벤처붐이 불던 당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위내에 있던 벤처기업은 단 6개.

하지만 20여년이 지난 현재, 코스닥 상위 벤처기업 수는 13개로 2배 이상 늘어 전체 상위권 내 비중도 65%로 커졌습니다.

특히 이들 13개 벤처기업의 시총은 지난해 3월 저점 대비 205%나 증가하며, 전체 코스닥 상장사 시총의 1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용순 /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혁신정책관

"전체 코스닥 상장사 1,471개의 0.9%에 불과한 13개사의 시가총액이 10%를 넘어선 것을 고려하면 해당 기업들이 코스닥 종합주가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3천 시대`가 열린 코스피 시장에서도 벤처기업들의 활약은 단연 돋보입니다.

2011년까지는 코스피 시총 20위권내에서 벤처기업 명단을 찾기 어려웠지만, 이젠 셀트리온·네이버 등 4곳이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벤처기업에 이어 코스피 3000·코스닥 1000 시대를 이끌 다음 주자는 바로 유니콘 기업.

셀트리온제약과 씨젠 등 코로나19로 주목을 받은 바이오 기업들을 필두로, 국내 유니콘 기업들은 상장 후 비상장 시절에 평가받은 기업가치보다 더 높은 시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비상장 유니콘 기업 13곳 중 7곳이 상장을 추진할 예정으로, 야놀자와 쏘카 등 5곳은 상장주간사 선정까지 마무리 지었습니다.

IT·바이오 분야 기술혁신성과 성장성으로 무장한 벤처·유니콘 기업이 이제 한국 경제의 동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
전민정 기자 jmj@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