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전 남편 왕진진, 집 담보로 계속 대출 받아"(애로부부)

박정민 2021. 1. 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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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티스트 겸 방송인 낸시랭이 전 남편 왕진진과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낸시랭은 "전 남편과 확실히 서류 정리를 하고 방송에 나오려고 했는데 그게 3년이 걸렸다. 혼인신고도 결혼 후 1년 말고, 2-3년 있다가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상대방은 자신을 못 믿냐고 하지만 기다려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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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팝 아티스트 겸 방송인 낸시랭이 전 남편 왕진진과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1월 4일 방송된 채널A, SKY '애로부부'에서는 낸시랭이 스페셜MC로 출연했다.

낸시랭은 "전 남편과 확실히 서류 정리를 하고 방송에 나오려고 했는데 그게 3년이 걸렸다. 혼인신고도 결혼 후 1년 말고, 2-3년 있다가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상대방은 자신을 못 믿냐고 하지만 기다려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홍진경 역시 "결혼해서 사는 거랑 연애해서 사는 거랑 또 다르다"고 거들었다.

최화정은 "전 남편의 어떤 점이 매력적이었나"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낸시랭은 "당시 남편을 비즈니스로 만났는데 기혼자에 아이도 있다고 했다. 그래서 업무만 한다고 생각하면서 편하게 만났다. 그러다가 오빠처럼 편하게 대하라고 하더니 처음에 봤을 때부터 나한테 반했다고 하더라. 본인 국가에서는 기혼자인 게 사업에 도움이 돼서 그랬다면서 깨끗한 가족 관계 증명서도 보여줬다"며 사랑고백과 함께 미혼임을 고백했다고 밝혔다.

이어 "접근한 목적은 돈이었다. 제가 돈은 없는데 한남동에 있는 집이 있었다. 그걸 담보로 대출을 계속 받았다. 당시에는 몰랐다. 이 사람한테만 속은 게 아니라 팀으로 움직인다. 신분이 확인된 갤러리 관장님, 회장님도 있었다. 그분들도 똑같이 속고 있었는데 거기 제가 마지막으로 들어간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큰 약점이 있었다. 어머니가 투병으로 떠난 지 10년 째였고, 해가 흐를수록 가족을 이루고 싶은 욕망이 컸다. 그 부분은 저도 많이 슬펐다"며 씁쓸해했다.

(사진=채널A, SKY '애로부부'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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