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들' 김한길 "의식 되찾고 최명길 병실 프러포즈에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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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이 폐암 투병 도중 아내 최명길의 특별한 선물에 감동받았다고 고백했다.
김한길은 당시 의식 회복이 덜 돼 몽롱한 상태였음에도, 반지를 받는 순간 "눈물이 날 뻔했다"며 이후 "반지를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닌다"고 밝혀 최명길의 특별했던 선물이 투병을 이겨내는 큰 힘이 됐다는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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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김한길이 폐암 투병 도중 아내 최명길의 특별한 선물에 감동받았다고 고백했다.
10월 20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100회 특집을 맞아 최근 폐암 4기라는 큰 고비를 넘기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김한길, 최명길 부부가 동반 출연해 그간의 에피소드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한길은 암 투병 이후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고 밝히며 특히 “아내 최명길을 다시 보게 됐다”며 힘들었던 시간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됐음을 고백했다.
이어 김한길은 최명길에게서 받은 두 번째 프러포즈를 공개했다. 혼수상태에 빠졌던 김한길이 2주 만에 의식을 되찾자, 최명길이 “당신에게 주고 싶어서 가져왔다”고 말하며 25년 전 결혼할 때 맞춘 은반지를 깜짝 선물로 건넸던 것.
김한길은 당시 의식 회복이 덜 돼 몽롱한 상태였음에도, 반지를 받는 순간 “눈물이 날 뻔했다”며 이후 “반지를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닌다”고 밝혀 최명길의 특별했던 선물이 투병을 이겨내는 큰 힘이 됐다는 사실을 전했다.
최명길 역시 병실에서의 남편은 늘 고통스러운 표정이었는데 “반지를 주는 순간 처음으로 해맑게 웃었다”며 뭉클했던 당시를 회상해 감동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사진=KBS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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