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연맹, 프로배구 정규리그 개막 앞두고 통합방역시스템 구축

한국배구연맹(KOVO)이 오는 17일 V리그 2020-2021시즌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응 통합 방역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배구연맹은 통합 방역 시스템을 통해 경기장 방역을 비롯한 자가 검진 애플리케이션 배포, 방역 전문가 배치, 대응 매뉴얼 정립 등 방역부터 대응까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오늘(12일) 소개했습니다.

먼저 지난달 컵대회에서 실시한 경기장 방역이 V리그 9개 전 경기장에 걸쳐 확대 실시됩니다.

전문 방역업체가 경기장 내·외부를 경기 전날 1회, 경기 당일에는 3회에 걸쳐 방역합니다.

전 경기장 출입구에는 자동 체온 측정기와 친환경 소독제를 분사하는 스마트 방역 게이트가 설치됩니다.

또 코로나19 의심 환자 사전 확인과 예방을 위해 자가 검진 애플리케이션을 V 리그 전 구단에 확대 운영합니다.

대회 관계자들이 발병 징후 등 증상 여부와 관련한 자가 문진표를 비대면으로 앱을 통해 작성합니다.

경기장 방문 시에도 앱 자체 QR코드를 통해 출입을 관리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증상자 발생 시 빠르게 초기 대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경기장별 방역 관리자를 9개 경기장에 전담 배치합니다.

방역 교육 자격증을 소지한 방역 전문가를 고정 배치해 구단 관리자와 함께 경기장 세부 방역을 관리합니다.

연맹은 이를 통해 구단 간의 방역 핫라인을 개설해 경기장 환경을 고려한 최선의 방역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선수단과 관계자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대응 통합매뉴얼도 마련해 세부 대처 방안도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