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어린이집서 '결핵 집단감염'..원장, 의심진단에도 출근

조정훈 기자 2020. 6. 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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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에 있는 한 가정형 어린이집 원장이 결핵판정을 받고 원아 4명은 잠복 결핵 판정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원장은 지난달 7일 결핵 의심 진단을 받고도 정상출근해 원아들이 감염된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원장이 지난달 7일 결핵 의심 진단을 받았지만 한 달 넘게 출근을 했다"며 "진작 출근하지 않았다면 원내 감염은 없었을 것"이라고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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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최종 양성..원아 18명 전수검사 결과 4명 잠복 판정
© News1 DB

(안양=뉴스1) 조정훈 기자 = 경기 안양에 있는 한 가정형 어린이집 원장이 결핵판정을 받고 원아 4명은 잠복 결핵 판정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원장은 지난달 7일 결핵 의심 진단을 받고도 정상출근해 원아들이 감염된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27일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 원장 A씨는 지난 10일 모 종합병원에서 결핵 객담검사를 받고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후 시 보건당국은 어린이집 원아 18명 모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4명이 잠복 결핵 판정을 받았다.

잠복 결핵 감염은 결핵균에 감염됐으나 증상이 없고 타인에게 전파되지도 않지만, 나중에 결핵이 발병할 소지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이에 대해 A원장은 “지역병원에서 결핵 의심 소견을 받아 곧바로 종합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이상이 없다는 소견에 따라 정상 출근한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원장이 지난달 7일 결핵 의심 진단을 받았지만 한 달 넘게 출근을 했다”며 “진작 출근하지 않았다면 원내 감염은 없었을 것”이라고 항의하고 있다.

시 보건당국은 A원장이 결핵 의심을 알고도 출근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jjhji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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