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구진, 폐수처리장서 코로나 발생 가능성 확인

김정한 기자 2020. 6. 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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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구진이 폐수처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야마현립대, 가나자와대, 교토대 등의 연구진은 일본 서부 이시카와현과 도야마현에 있는 4개의 폐수처리장의 수질 검사를 통해 27개 표본 중 7개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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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사이언스 커뮤니케이션과 트리니티 칼리지가 공동 제작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모형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일본 연구진이 폐수처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야마현립대, 가나자와대, 교토대 등의 연구진은 일본 서부 이시카와현과 도야마현에 있는 4개의 폐수처리장의 수질 검사를 통해 27개 표본 중 7개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앞서 호주, 미국, 유럽에서도 유사한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이 같은 폐수처리시설에 대한 검진 샘플링이 전수 조사 없이도 한 지역의 감염자 수를 추정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간접 참여한 후루세 유키 교토대 교수는 "폐수처리장에 대한 검진은 주민들에게 (부지불식간에) 진행 중인 지역사회 감염의 경각심을 주는 조기 경고 시스템으로 이용된다"고 말했다.

일본은 2차 감염 가능성에 대비해 검진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일본 보건성은 전날 약 8000명에 대한 항체 검사 결과 도쿄에서 0.17%, 오사카에서 0.17%, 미야기현 시골에서 0.03%의 감염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보건성은 반복적인 중합체 반응(PCR) 검사보다는 음성 판례를 확인하기 위한 항원 검사 사용을 승인했다.

미라카 홀딩스의 자회사가 일본에서 생산하는 항원 검진기는 10~30분에 결과를 전달한다. PCR 테스트의 경우 최대 6시간이 걸린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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