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인호 "文대통령도 10개월 당대표였다" 이낙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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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대선주자는 대표 임기를 다 채울 수 없다는 페널티를 안고 당원과 국민의 평가를 받으면 된다"고 이낙연 의원을 지원사격했다.
대표적인 부산 친문인 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소명을 인식하고, 회피하지 않는 책임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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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보궐 전당대회 피하자고 특정인 배제 안 돼"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대선주자는 대표 임기를 다 채울 수 없다는 페널티를 안고 당원과 국민의 평가를 받으면 된다"고 이낙연 의원을 지원사격했다.
대표적인 부산 친문인 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소명을 인식하고, 회피하지 않는 책임감"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당권·대권 분리 규정으로 인해 대선주자인 이낙연 의원의 출마가 논란이 되는 것을 반박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만약 이 의원이 당대표가 될 경우 대선 1년 전 사퇴 규정에 따라 사실상 임기가 7개월여로 제한되고, 내년 당대표 보궐선거를 위한 임시 전당대회를 실시해야 한다.
그는 "대표의 임기를 채우고 불필요한 전당대회를 안 해야 한다는 것은 옳은 지적"이라면서도 "그러나 대권 주자가 대권을 포기하거나, 당권 도전을 포기하면서까지 지켜야 할 원칙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문재인 당대표 사례를 거론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총선 1년 2개월 앞둔 2015년 2월 전당대회에 나섰고, 총선을 승리하면 물러나겠다고 했다"며 "그해 연말에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서 사실상 당 대표의 실제 임기는 10개월에 불과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장수가 국난극복의 전투를 피해 후방에 머문다면 그 군대는 패배할지 모른다"며 "내년에 전당대회를 다시 열어야 한다는 그 이유로 특정 정치인에게 전당대회에 나서지 말라는 것은 무책임한 배제"라고 했다.
최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안정된 리더십을 형성해야 한다"며 "보통 4년 차 정권은 레임덕에 빠지지만, 문재인 정부는 오히려 강력한 국정 동력을 얻었다. 차기 주자가 대통령과 차별화하고, 대통령이 불편해했던 것은 과거의 문법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7개월이든, 10개월이든, 2년이든 중요한 것은 절대적 시간이 아니라, 우리가 단합된 힘으로 무엇을 이뤄낼 것인가 하는 것"이라며 "왜냐하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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