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일관된 대북 저자세로는 평화 앞당기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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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은 7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탈북민 대북 전단(삐라) 살포 중단 압박에 정부가 대북전단살포 금지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여권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당겼다.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여정이 '법이 있으라' 명하니 정부여당은 4시간여만에 '정부 법안' 의지를 상납하는 성실함으로 화답했다"며 "압박이 통하니 북한은 쾌재를 불렀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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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미래통합당은 7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탈북민 대북 전단(삐라) 살포 중단 압박에 정부가 대북전단살포 금지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여권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당겼다.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여정이 '법이 있으라' 명하니 정부여당은 4시간여만에 '정부 법안' 의지를 상납하는 성실함으로 화답했다"며 "압박이 통하니 북한은 쾌재를 불렀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남북평화를 반대할 사람은 없으나 분명한 건 평화는 굴종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라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관된 저자세로는 평화도, 비핵화도 앞당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생당 박지원 전 의원이 삐라 살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노리는 반인륜적 처사"라고 말한 데 대해 "북한 당국의 괴담 선동을 앵무새처럼 반복했다"며 "박 전 의원이 괴담 좌파가 됐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박 전 의원님이 북한 비위 맞추고 탈북자 비판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최소한의 합리성은 잃지 마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 전문가로, 통합당 소속으로 서울 송파병에 출마했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김 부부장과 북한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가 "철저히 준비한 전략적 행보"라며 "서둘러 북한 비위를 맞추니 북은 더 무시하고 난리 치고 호통치고 지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가) 이쪽저쪽에 뺨 맞는 불쌍한 처지가 되었다. 우리 정부가 자초한 일이지만 보기조차 민망할 지경"이라며 "그들의 해괴한 행태는 최고 존엄이니 수령제니 이해하자고 편들면서 왜 그들에게는 우리 민주주의의 장점과 특성을 이해시키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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