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국 14만8239가구 입주..상반기 대비 22%↑

이철 기자 2020. 5. 2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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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상반기보다 약 20% 늘어날 전망이다.

직방은 올해 하반기 아파트 입주물량이 14만8239가구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12만1423가구) 대비 22% 증가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방도 대전, 대구, 전남 등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입주가 늘며 상반기보다 입주물량이 약 14% 증가한다.

하반기 입주물량이 상반기보다 증가하는 가운데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의 경우 전세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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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8만712가구 입주 예정..경기·인천 물량 몰려
서울, 상반기 대비 20% 적어..전세 상승세 지속 전망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직방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상반기보다 약 20% 늘어날 전망이다.

직방은 올해 하반기 아파트 입주물량이 14만8239가구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12만1423가구) 대비 22% 증가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하반기 물량은 올해 전체 입주물량의 55%에 해당하며 13만8512가구가 입주한 전년 동기 대비 7%가량 많다.

월별로는 7월에 3만3739가구로 가장 많고 10월 1만4651가구로 가장 적은 적을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전국 총 191개 단지가 입주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85개 단지(8만712가구), 지방에서는 106개 단지(6만7527가구)가 입주한다.

특히 수도권은 경기, 인천 중심으로 물량이 늘며 상반기보다 30%가량 많다. 경기는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가 19개 입주하고 최근 3개월 간 입주물량이 없었던 인천에서 14개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방도 대전, 대구, 전남 등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입주가 늘며 상반기보다 입주물량이 약 14% 증가한다.

주요 단지로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개포래미안포레스트'가 꼽힌다. 이 단지는 총 2296가구, 전용 59~136㎡로 오는 9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달터공원, 양재천이 자리잡아 쾌적한 환경을 갖췄으며 교육시설로는 구룡초등학교, 국립국악고 등이 가깝다. 단지 앞 정류장에서 석촌역, 양재역 등으로 운행하는 버스가 있어 지하철역 이용도 편리한 편이다.

서울 성북구 장위동 '꿈의숲아이파크'는 장위뉴타운7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 총 1711가구, 전용 59~111㎡로 구성됐으며 12월 입주할 예정이다. 장월초등학교, 남대문중학교로 통학할 수 있고 도보 3분 거리에 북서울 꿈의 숲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오는 7월 입주 예정인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산성역포레스티아'는 총 4089가구, 39개 동, 전용 59~98㎡로 구성됐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해 잠실, 분당 등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교육시설로는 성남북초등학교, 성남여자중학교 등이 가깝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송도마리나베이'는 오는 7월 중순 입주를 앞두고 있다. 총 3100가구의 대규모 단지며 전용 74~124㎡로 구성됐다. 서해바다를 바라보는 오션뷰 단지로 단지 바로 앞에 수변공원(2021년 완공예정)이 조성 중에 있다. 미송초등학교가 단지내에 위치해 있고 해양중학교도 2021년 개교 예정이다.

하반기 입주물량이 상반기보다 증가하는 가운데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의 경우 전세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 입주물량이 증가하면 해당 지역 내 전세매물이 늘며 일대 전세가격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5만1678가구), 인천지역(1만1235가구)에서 입주물량이 집중되고 지방에서는 대구, 대전, 전남에서 입주물량이 증가할 예정이다.

다만 하반기 서울 입주예정물량은 1만7799가구로 상반기보다 20%가량 적어 전세가격 상승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서울 아파트 1분기 전세 재계약 비용은 평균 3272만원으로 조사된 바 있다.

직방 관계자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7월 말 시행되고 분양권 전매제한 확대 적용도 곧 앞두고 있다"며 "규제 적용 이전에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가 전세시장에 머물며 전세수요가 꾸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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