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노무현 리더십 필요..前 대통령 불행, 마음 무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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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국익을 위해서는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많은 말을 듣고 이라크 파병이나 한미 FTA 체결 등 결단을 내린 리더십이 지금도 존경받고 이 시대에도 필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전직 대통령의 예외 없는 불행한 역사에 마음이 많이 무겁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시대의 아픔이자 상처였다. 시대 아픔과 상처를 같이 치유하는 길이 국민 통합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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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미·인품·열린 생각 등 국민들이 그리워 해"
"노무현 서거, 시대 아픔..치유 길은 국민 통합"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국익을 위해서는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많은 말을 듣고 이라크 파병이나 한미 FTA 체결 등 결단을 내린 리더십이 지금도 존경받고 이 시대에도 필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말에 다 들어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따듯했던 인간미와 소탈한 인품, 열린 생각 이런 것들을 지금도 많은 국민들이 그리워 하시는 것 같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의 예외 없는 불행한 역사에 마음이 많이 무겁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시대의 아픔이자 상처였다. 시대 아픔과 상처를 같이 치유하는 길이 국민 통합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고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은) 새 시대의 맏형이 되고 싶었지만 구 시대의 막내가 되고 말았다"며 "낡은 정치 관행에 짓눌려 운명을 달리했다. 노 전 대통령의 불행은 우리 시대의 아픔"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가 현재 진행형"이라며 "대통령마다 예외없이 불행해지는 대통령의 비극이 이제는 끝나야 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두 대통령을 사랑하고 지지했던 사람들의 아픔을 놔둔 채 국민통합을 얘기할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시대의 아픔을 보듬고 치유하는 일에 성큼 나서달라"며 "노 전 대통령의 안식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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