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에도 국제선·국내선 모든 항공권 유류할증료 '0원'

정회인 기자 2020. 5. 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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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가 지속되며 다음달에도 전 노선 항공권에 유류할증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낮은 국제 유가 수준을 반영해 0단계가 적용된다.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인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평균 유가는 갤런당 48.71센트, 배럴당 20.46달러였다.

다음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전월과 동일한 0단계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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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박지혜 기자 = 18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국내 항공사 여객기들이 멈춰서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업계가 '셧다운' 위기에 처한 가운데 정부가 운수권·슬롯(시간당 비행기 운항 가능 횟수) 회수 전면 유예와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확대 등의 추가 대책을 내놨다.이날 정부는 "항공업의 착륙료 20% 감면을 즉시 시행하고, 항공기 정류료도 3개월 동안 전액 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3.18/뉴스1


저유가가 지속되며 다음달에도 전 노선 항공권에 유류할증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3개월째,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2개월째 '0원'을 기록하게 됐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낮은 국제 유가 수준을 반영해 0단계가 적용된다.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인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평균 유가는 갤런당 48.71센트, 배럴당 20.46달러였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 4월 31개월 만에 0단계가 적용됐고 5월에도 0단계가 이어졌다.

다음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전월과 동일한 0단계가 적용된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2016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이달 0원이 됐다.

6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4월1일부터 말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을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갤런당 12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된다. 이 기간 싱가포르 항공유 갤런당 평균값은 51.80센트였다.

이에 따라 모든 노선 항공권에 유류할증료가 부과되지 않아 승객의 비용 부담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여객 수요를 끌어올리는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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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인 기자 jhi89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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