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도 "국정원 단독 행동" 선 긋기.."지도부 몰랐다"
강세훈 2013. 6. 25. 11:52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청와대가 국가정보원의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에 대해 국정원의 단독결정이라며 선 긋기에 나선 가운데, 새누리당 지도부도 국정원의 공개 직전까지 모르고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점심식사를 한 후 황우여 대표도 만나고 의원들과 회의도 가졌지만, 이것(국정원의 대화록 공개)과 관련된 얘기는 전혀 없었고, 아무도 감을 못 잡고 있었다"고 밝혔다.
국정원이 오후 3시30분께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키로 발표한 것을 감안할 때, 당 지도부의 정황상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점심 이후 회의 상황까지는 전혀 기미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변인은 사견임을 전제한 뒤 "국정원장의 개인적인 성격일 수도 있겠지만, 본인이 빨리 털어벌여야 겠다는 생각한 한 것 같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변인은 "국정원의 정삼회담 발언록 공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도 "새누리당은 남남갈등과 국론분열로 치닫고 있는 이 사태를 일단락 짓기 위해 국정원 국정조사 문제에 대해 전향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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