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호주서 8억 달러 규모 부동산 매입"
(시드니=연합뉴스) 정열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호주에서 시가 8억 달러(약 8천90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부동산 신탁회사인 GPT그룹을 통해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센트럴코스트 소재 에리나 페어 쇼핑센터(Erina Fair Shopping Centre)의 지분 절반 가량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GPT그룹은 시가 8억 달러 규모인 에리나 페어 쇼핑센터의 지분 절반이 렌드 리스(Lend Lease)라고만 알려진 익명의 투자자에게 3억9천710만 달러에 매각됐다고 밝혔다.
GPT그룹과 렌드 리스 양측은 그러나 국민연금이 에리나 페어 쇼핑센터의 실제 매입자란 사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국민연금은 10년짜리 한국 국채 수익률이 2.7% 수준에 머물고 투자자들이 남북한 간 긴장 고조로 해외의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 상황에서 고수익 투자처를 물색하기 위해 호주 부동산에 눈독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은 분석했다.
국민연금은 2010년 시드니의 마천루인 오로라 플레이스(Aurora Place)를 6억8천500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시드니담수화공장과 도로관리업체 코넥이스트 인수에도 관심을 보여왔다.
국민연금뿐 아니라 한국 최대 재벌인 삼성그룹도 유레카펀드매니지먼트로부터 시드니 소재 호주우체국 NSW본부 건물을 약 1억5천만 달러에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호주 부동산 시장에 진출할 채비를 하고 있다.
이에 앞서 미래에셋 금융그룹은 약 3억5천만 달러를 투자해 시드니항을 내려다보는 서큘러키의 포시즌호텔 매입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한국 기업들이 호주의 부동산과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했거나 투자 협상이 진행 중인 금액은 총 20억 달러가 넘는 수준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passi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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