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후보 "일부 교회 부도덕성 비판한 것"

2012. 4. 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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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잇단 부적절한 발언으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는 자신의 기독교 관련 발언은 부도덕한 일부 교회와 지도자를 비판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끝까지 선거를 완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민 후보는 오늘 서울 노원갑 유세 현장에서 YTN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논란이 된 지난해 미국에서 한 인터뷰 내용은 기독교 단체 회장 선거 때 금품이 오가고 일부 지도자의 불륜이 드러나는 등 기독교계 부조리를 비판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 후보는 특히 자신은 뼛속까지 기독교인이라며, 기독교의 자기 반성과 자기 쇄신 차원에서 교회를 비판한 것인데 일부 언론이 마치 기독교 전체를 비판하는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부터 참회하고 자숙하는 마음으로 금식에 들어갈 예정이며 지역 유권자에게 진정성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표로 심판받겠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김용민 후보는 구속 수감중인 정봉주 전 의원과도 만나 사퇴 여부 등에 대해 상의했으며 정 전 의원이 끝까지 완주하라며 응원해줬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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