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도 네안데르탈인의 DNA 있다
2010. 5. 9. 09:48
3 만 년 전에 유럽과 일부 아시아에 서식하는 네안데르탈인이 현생 인류와 혼혈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독일의 막스 플랑크 진화 인류학 연구소의 이같은 연구 결과는 7일 미국 사이언스 잡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크로아티아 지역등에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의 뼈에서 게놈을 해독해 유럽, 아시아, 파푸아뉴기니아, 아프리카등의 현생 인류 5 명과 비교한 결과, 아프리카 출신 이외의 현 인류에서 게놈 배열 1~4 %가 네안데르탈인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막스 플랑크 진화 인류학 연구소의 스반테 파보 연구원은 이번 결과에 대해 "아프리카 이외의 사람들은 네안데르탈인의 DNA를 경미하게 보유하고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결과는 그동안 농담삼아 동굴 인간의 속성을 지칭하는 '네안데르탈인'이라는 비유나 네안데르탈인 같은 외모라는 표현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고지희 기자/jgo@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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