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꾸미기 newmi_jo님의 공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7년간 한 직장에서 일을 하다가 변화가 필요할 것 같아서 23년 7월부로 무직이 된 newmi_jo입니다. 앞으로 무엇을 할까 평범한 고민을 하고 있어요. 평소에는 워낙 활동적인 것을 좋아해서 액티비티한 취미를 즐겨요. 예를 들면 보드나 볼링, 등산 같은 운동이요. 최근에는 쉬는 김에 다른 것도 배워보고 싶어 알아보고 있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집은 주방을 한껏 늘려 색다른 구조로 꾸민 저희의 신혼집이에요. 남편과 직접 반셀프 리모델링을 하며 우여곡절도 많았는데요, 내용을 알차게 담았으니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집 정보
| 오피스텔
| 반셀프 인테리어
| 주방, 화장실, 마루, 벽지, 페인트, 조명 시공
| 약 2천만 원 소요
| 내추럴, 모던 스타일
살이 빠진 '반셀프 시공기'
| BEFORE
이 집은 2005년도에 지어진 집이라서 마루도 많이 찍히고 모든 공간이 체리색, 갈색, 브라운이었어요. 참 촌스럽고 노후가 많이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2천만 원 정도를 들여 반셀프 리모델링을 결심하게 되었죠. 덕분에 살도 정말 많이 빠졌네요.
| 틀을 깨는 인테리어!
좁은 집을 공간 분리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에 공간 분리를 잘하는 방법은 '공간 분리 강박'을 버려야 한다는 거예요. 어디에 무엇을 두어야 한다는 생각 자체를 깨버리면 톡톡 튀고 재미난 인테리어 방법이 보이기 시작하거든요.
| 업체 시공 팁!
업체를 통해 시공을 할 때 주의할 점은, '업체의 설명이 자세하지 않다'라는 거예요. 그래서 모르면 모르고 넘어가야 할 것들이 많답니다. 예를 들어 원래 마루를 시공하게 되면, 걸레받이는 옵션으로 함께 교체해 주시더라요. 저희는 이 부분을 몰라서 걸레받이를 옛날 것으로 쓰게 되었답니다. 그러니 모두 리모델링 전에 최대한 많이 알아보고 진행하셔서, 더 많은 혜택을 누리시길 바랄게요.
| 최고의 다이어트는 '반셀프 시공'
저희는 반셀프 시공을 하며, 자재 선택부터 페인트 작업까지 직접 했어요. 그렇게 열심히 모든 공사를 끝나고 나니 남편과 저, 둘 다 살이 6kg나 빠졌더라고요. 퇴근하면 집으로 돌아와 밤 12시까지 작업하고, 자재를 쇼핑하고, 정신없이 지낸 덕이었죠. 최종적으로 완성된 집을 보며 둘이서 눈물을 찔끔했던 기억이 납니다. 최고의 다이어트는 역시 반셀프 시공인 것 같아요.
공간 둘러보기
| 거실
그럼 먼저 거실부터 소개할게요. 저희는 주방을 더 크게 쓰고 싶어서 거실을 줄이는 시공을 했어요. 그래서 거실 구조는 깔끔하게 TV를 보고 차를 마실 수 있는 정도로만 구성했답니다.
이곳에서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OTT 콘텐츠를 보는 게 주된 일상이에요. 잭슨 카멜레온 매스 소파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데 정말 추천하고 싶은 가구랍니다. 집이 넓지 않은 집에 두면 공간 활용도도 높일 수 있고 높이가 낮아서 집이 더 트여 보이거든요.
원래는 사진처럼 주방에 식탁을 두었었어요. 하지만 이번에 구조를 색다르게 바꾸었답니다.
바뀐 구조는 이런 모습이에요. 식사를 하는 다이닝룸을 더 넓게 쓰고 싶어 소파 뒤편에 식탁을 옮겨 두었답니다. 덕분에 손님들이 왔을 때 이전보다 쾌적한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집에 색다른 변화를 주고 싶으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배치입니다!
| 주방
저희는 요리를 즐겨요. 남편은 직접 손질할 정도로 회를 좋아하고요. 그래서 주방은 손님을 초대해서 맛있는 것을 대접하고 함께 노는 곳으로 꾸며보았어요.
주방의 구조는 정말 많은 고민을 하며 계획했어요. 베란다가 없어서 세탁건조기도 넣어야 하고, 요리와 동선이 편리하길 바랐거든요. 오래 고민한 만큼 마음에 드는 모습으로 나와주어서 만족스러워요.
주방의 색감은 화이트와 우드 톤이에요. 비비드한 색이 포인트인 거실과는 또 다른 분위기죠. 어느 정도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꾸미고 싶으면서도, 너무 색이 뜨지 않길 바랐는데 생각한 대로 나와준 것 같아요.
저녁의 주방은 또 다른 분위기예요. 천장에서 내려오는 펜던트등의 노란 불빛이 공간을 더욱 아늑해 보이게 하거든요. 낮과 밤의 분위기가 다른 주방에서는 더욱 다양한 일상을 즐길 수 있답니다.
| 침실
침실에서는 '휴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잠만 자는 공간으로, 들어가자마자 안정감이 느껴지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침대 프레임, 의자, 침구에 커튼까지 모두 밝은 톤으로 골라 호텔같이 정돈된 느낌이 나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