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누나에 대한 언급없어 의심들었다"진술
1991. 10. 9. 10:56
金基卨씨 아버지, 姜基勳씨 사건 3차공판서 (서울=연합(聯合)) 全民聯 사회부장 金基卨씨 분신자살사건과 관련, 자살방조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단체 총무부장 姜基勳피고인(27)에 대한 3차공판이 9일 오전 10시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魯元旭부장판사)심리로 열려 검찰측 증인으로 나온숨진 金씨의 아버지 金貞烈씨(49)와 매형 張炳浩씨에 대한 검찰측 신문이 있었다.
金씨는 이날 공판에서 "유서사본을 자세히 읽어보니 큰 누나에 대한 언급이 없는 등 기설이가 쓴 것이 아니라는 의심이 들었다"며 "장례후 전민련측이 유서내용을새긴 비석을 세워 `기설이가 쓴 것이 아니니 유서내용은 삭제해 달라'고 요구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金씨는 또 "분신직후 전민련측에서 경기도 안양의 큰딸 집에 찾아와 `가만히 있으면 열사가 되는데 왜 글씨가 다르다고해 개죽음으로 만들려고 하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했다.
또 이날 오후에는 金基卨씨의 유서를 감정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인 金형영씨를 증인으로 불러 검찰측 신문을 계속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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