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교포(僑胞) 한약재 적십자사서 선별매입
첫 고국방문 교포,1인당 1백만원내외로 웅담,호피,사치성 고가품은 매입안해
오는 10일부터 6일간,그 이후는 단속
(서울=연합(聯合))서울시는 30일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있는 중국교포 한약재판매상들의 조기 귀국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교포들의 한약재를 선별매입하기로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적십자사는 중국교포들이 겪는 어려움을 동포애차원에서 덜어주기위해 모국을 처음으로 방문한 교포한약상을 대상으로 우선 1인당 1백만원내외로 우황청심환.편자환등 완제약품을 매입하고 웅담,해구신,산삼,사향,호피,그림등 감정이 곤란하거나 사치성이 있는 비싼 상품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키로했다.
적십자사는 합리적인 매입가격산정을 위해 의약품수출입협회,한의사등 전문가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가격 산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동안 서울서대문병원내 간호전문대 4층강당에서 한약재를 사들일 계획이다.
현재 여비등을 마련하기 위해 노상에 나서 한약재를 팔고 있는 중국교포는 덕수궁주변,서울역지하도등지에 6백여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서울시는 적십자사의 한약 매입이 끝나는 12월15일이후에는 교포의 노상 한약판매를 강력 단속키로했다.
올들어 많은 중국교포들이 모국방문 여행길에 대량의 중국한약재를 갖고 들어와 지하시장에서 팔아 여비를 빼고도 상당한 이익을 남겨 귀국길에 올랐으나 지난 10월초 시중에 나도는 일부 한약재가 가짜로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이 포함돼 있다는 보사당국의 발표가 나온 뒤부터 판로를 잃은 교포들이 시내 중심가에 나와 노점을 차려놓고 한약재를 판매,사회문제화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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