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자연환경과 이색 놀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제주도는 국내 여행지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여행지입니다. 국내외 관광객이 몰려들자 제주도의 일부 식당과 카페 등에서는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음식을 판매하는 등 '바가지 요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오늘 여행톡톡은 SNS에서 유명세를 타는 제주도 맛집보다는 가성비있는 가격으로 훌륭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제주도의 맛집 5곳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제주도에서 직접 '착한가격 업소'로 지정한 식당인만큼 집 근처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의 가격과 크게 다를 바가 없으니 제주 여행의 부담을 덜 수 있겠죠?

1. 한림 - 금악 똣똣라면

제주도의 필수 여행 코스이기도 한 금오름 아래에 위치한 금악 똣똣라면입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방영되며 유명세를 얻기도 했는데요. 똣똣라면은 가게 이름처럼 '라면' 전문점입니다. 순한맛과 보통맛, 매운맛으로 기본 메뉴가 구성되어 있으며 라면에 다진고기와 마늘 등이 한가득 들어가있어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하기 좋습니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아이들을 위한 메뉴인 '키즈계란볶음밥'을 주문해도 좋습니다. 조미료 없이 좋은 계란을 사용해 만드는만큼 온가족이 함께 가도 다채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죠. 식사 후에는 추가 메뉴인 모자반을 넣은 몸밥을 국물에 말아보세요! 배가 터질듯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조천 - 함덕닭해장국

이른 새벽부터 오픈하는 제주 가성비 현지인 맛집 함덕닭해장국입니다. 함덕 해수욕장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있는 식당으로, 함덕 현지 주민들에게도 사랑을 듬뿍 받는 닭육수전문점이죠.

함덕닭해장국은 닭육수를 활용한 몸국, 곰탕 등 한식 메뉴를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이드 메뉴인 감자피만두는 5천원의 가격으로 저렴하게 곁들여 먹기 좋습니다. 한 사람당 1만원도 채 되지 않는 가격으로 든든한 아침 또는 점심도 즐길 수 있는 제주도 가성비 식당으로 추천합니다.

3. 용담 - 김희선제주두루치기

제주공항 뒷편 용담포수 인근에 위치한 제주 현지인맛집, 김희선제주두루치기입니다. 12,000원의 흑돼지두루치기와 소고기된장찌개 세트만을 판매하고 있는 단일메뉴 맛집인데요. 찌개가 사이드 수준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큰 뚝배기를 가득 채운 건더기와 푸짐한 차돌박이 등 찌개에 밥 한그릇만 먹어도 배가 부를 지경이죠. 맛있는 음식에 밥을 먼저 먹어버리면 후회할 수 있습니다. 두루치기를 어느정도 먹은 뒤, 남은 공기밥을 솥 위에서 함께 볶아 K-디저트, 볶음밥으로 마무리를 해야하기 때문이죠. 셀프바에 김과 참기름이 마련되어 있어 취향껏 감칠맛을 더하기도 좋습니다.

4. 용담 - 양식당

평이한 가격대이지만 양과 맛으로 가성비있는 맛집으로 알려지게 된 용담의 양식당입니다. 이름처럼 파스타와 리조또 등 양식을 전문으로 하고있는 식당입니다. 파스타는 1인분에 11,000원부터, 볶음밥 메뉴는 12,000원부터로 평이한 가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위한 키즈 메뉴와 좌석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도 추천하는 제주도 가성비 맛집입니다. 모든 메뉴에 재료를 아낌없이 넣는 것이 눈에 띄는데요. 입맛이 까다로운 방문객들도 입을 모아 극찬할 정도로 맛 또한 훌륭합니다. 식사 이후 랜덤으로 제공하는 디저트도 별미이니 꼭 함께 즐겨보세요!

5. 일도1동 - 착한제주고등어

가격을 잘못봤나 싶을 정도로 저렴한 가격으로 고등어와 갈치 구이 및 조림 정식을 즐길 수 있는 제주도의 가성비 끝판왕 맛집입니다. 여느 육지 식당보다도 저렴한 가격이 눈에 띄는데요. 고등어구이정식은 6천원, 갈치구이정식은 11,000원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과 반대로 생선의 신선도와 통통한 살에 한 번 더 놀라게 될텐데요. 큰 고등어와 갈치의 속살이 꽉차있어 포만감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정식에 함께 제공되는 시래기국 역시 무한으로 리필되고 있어 사장님이 남는 장사를 하고 계신건지 의문이 들 정도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