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안 따지고 최대 2억 지원’ 빌라 전세임대 5000채 공급

오승준 기자 2025. 4. 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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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입주 신청자의 소득과 자산을 따지지 않는 비아파트 전세임대주택이 공급된다.

전세임대는 입주 신청자가 직접 원하는 주택을 구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집주인과 전세 계약을 맺고 이를 입주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LH 등은 다음 달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전세임대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세입자가 보증금을 떼일 위험이 낮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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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빌라 밀집지역 모습. 뉴스1
다음 달부터 입주 신청자의 소득과 자산을 따지지 않는 비아파트 전세임대주택이 공급된다. 전세임대는 입주 신청자가 직접 원하는 주택을 구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집주인과 전세 계약을 맺고 이를 입주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LH 등은 다음 달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8·8 부동산 대책서 발표한 전세 임대 유형 신설에 대한 후속 조치다. 올해 공급 되는 물량은 5000채로, 무주택자만 지원할 수 있다. 신생아 출산가구와 다자녀 가구를 1순위로 우대한다. 정부는 전세임대를 위한 예산으로 올해 5200억 원을 책정했다.

수도권에서는 전세보증금 3억 원인 주택까지 전세 임대를 신청할 수 있다. LH 등 공공주택사업자는 이 중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한다. 광역시는 최대 1억2000만 원이 지원 한도다. 입주자가 2억 원짜리 전세를 얻는다면 4000만 원을 부담하고, 월 임대료로 13만∼26만 원을 내야 한다. LH에서 전세대출을 받아 연 1∼2%대 이자를 부담하는 셈이다.

전세임대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세입자가 보증금을 떼일 위험이 낮다는 점이다. LH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하고, 안전한 집인지 확인한 후 전세계약 절차에 나선다. 정부는 내년에도 이러한 형식의 전세 임대 5000채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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