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3.3㎡당 전세가격 평균 2500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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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3.3㎡(평)당 전셋값이 평균 25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7일 KB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평당 전세 평균 가격은 2519만 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이후 주택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전세 매물이 대거 묶이면서 전셋값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 전용 84㎡는 지난달 31일 신고가인 18억5000만 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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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평균 매매가격 웃돌아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3.3㎡(평)당 전셋값이 평균 25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인한 전세 매물 감소와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맞물려 오름세가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7일 KB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평당 전세 평균 가격은 2519만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2348만 원)보다 171만 원 오른 가격으로, 2022년 11월 관련 통계 개편 이후 최고치다. 서울 다음으로 집값이 비싼 경기 지역의 평당 매매 평균 가격(2260만 원)을 웃돈다.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이후 주택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전세 매물이 대거 묶이면서 전셋값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 3월 말 토허 구역 확대 재지정 이후 강남권에서는 최고가 전세계약이 잇따라 체결됐다.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 전용 84㎡는 지난달 31일 신고가인 18억5000만 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는 지난달 24일 23억 원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 대비 5000만 원 높은 금액이다.
전셋값 오름세는 토허 구역뿐만 아니라 강동·동대문구 등 대규모 입주장이 마무리되는 지역에서도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속한 강동구의 전세 매물 건수는 열흘 전 2422건에 달했지만 이날 기준 1553건으로 35.9% 급감했다. 매물이 씨가 마르는 가운데 전셋값은 고공행진 중이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 84㎡는 지난달에만 신고가인 11억5000만 원으로 3건이 거래됐다. 동대문구 전세 매물 수도 열흘 전보다 13.1% 줄었다.
KB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37.97로, 직전 달 대비 5.7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22년 5월(13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소현 기자 winn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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