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대중교통 현황조사…지자체 정책 수립에 활용

이용실태·만족도 조사 등 포함

TS 대중교통 현황조사.(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의 대중교통 현황조사 결과가 전국 지자체의 대중교통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TS는 25일 지난해 2023년도 대중교통 현황조사 결과를 26개 지자체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지자체의 대중교통 현황조사 결과 활용 사례를 살펴보면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는 지역의 대중교통 노선개편에 검토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했다. 전라남도 강진군은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의 분석·활용을 위한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했다.

대중교통 현황조사는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16조에 따라 대중교통 중심 교통체계 구축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대중교통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매년 조사를 공표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 또는 공공데이터포털 등의 통계 홈페이지에는 대중교통 중심 교통체계 구축과 이용 활성화를 위하여 대중교통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인 대중교통 현황조사 결과가 공개돼 있으며 지난해 결과는 9월 제공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교통카드와 버스정보시스템(BIS), 매표자료 등 데이터 조사·분석과 실제 탑승객 조사를 통한 '대중교통 운행 및 이용실태조사', 대중교통 이용자의 만족도와 개선 필요사항을 발굴하기 위한 설문조사 기반 '대중교통 환승실태 및 이용자 만족도 조사' 등이 포함돼 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저출산·인구감소가 심각한 일부 지역은 통학과 병원·공공기관 등 필수시설에 가는 노선이 축소되거나 폐지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중교통 부족지역을 해소하는 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접근성과 최소서비스 수준 등 보다 유용하고 정확한 지표를 적극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