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장관 "연이은 안전사고 안타까워…조속히 사고 수습"

사고대책본부 가동…대체 우회도로 안내 등 조치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경기 안성의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량 연결작업 중 교량이 무너지면서 작업 중이던 인부 10명이 숨지거나 다친 가운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장에 방문해 사고 수습상황을 보고 받고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25일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붕괴사고 현장 (사진=국토교통부)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9분경 세종-안성 고속도로 9공구(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인근) 천용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이 붕괴돼 인근 작업자 10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었다.

박 장관은 “연말부터 연이은 안전사고로 인해 너무나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소방청, 경찰청, 지자체,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체계적으로 협업해 조속히 사고를 수습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어 “사고수습뿐만 아니라 유가족 말씀에도 귀 기울이고 유가족 지원을 위한 전담 인력도 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사고 직후 사고대책본부를 가동 중으로, 고속도로 안내판과 카카오네비 등 네비게이션을 통해 대체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있다.

이배운 (edule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