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반감이 동력’…국힘, 尹 파면 직후부터 대선모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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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부터 사실상 조기대선 모드에 돌입한 모양새다.
국민의힘 관계자 역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선긋기를 하지 않더라도 '이재명에게 정권을 넘길 수 없다'로 분위기가 즉시 전환될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안타까움과 이 대표에 대한 반감이 조기대선 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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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광장 결집 대신 대선 강조…"당 중심 뭉쳐 꼭 승리"
분위기 달라진 광장…세이브코리아 5일 집회 전격 취소
보수층의 이재명 비호감·경계심, 조기대선 동력 전망
"조기대선 기간 60일뿐…애도기간 길어지기 어려워"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부터 사실상 조기대선 모드에 돌입한 모양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때와 달리 이른바 ‘애도기간’이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사실상 빗나간 분위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반감이 여당의 조기대선 동력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사진공동취재단]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고 있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6/Edaily/20250406103642530ebnh.jpg)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8대0으로 인용한 헌재 판단에 승복하겠다는 메시지도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거리를 두겠다는 분위기로도 읽힌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헌재 판결을 겸허하게 수용한다는 말씀 드렸다”며 “마음은 아프지만 헌재 결정은 존중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 역시 이날 “생각과 입장이 다를 수 있지만 헌재의 판단은 헌정 질서 속에서 내린 종국적 결정”이라며 “헌재의 판단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겸허히 수용한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 역시 광장에 호소하는 대신 조기대선 승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당에 힘을 더했다. 윤 전 대통령은 4일 헌재 파면선고 직후 위로차 한남동 관저를 방문한 국민의힘 지도부에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을 중심으로 대선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하기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사실상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기간 없이 조기대선 분위기로 넘어가고 있는 데는 민주당 대선후보가 사실상 확정적인 이 대표에 대한 높은 반발심리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권 원내대표는 탄핵 직후 의총에서 “두 달 후면 대선이다. 시간은 촉박하지만 절대로 물러설 수 없고, 져서는 안 되는 선거”라며 “피땀눈물로 지키고 가꿔온 한국 미래를 위험천만한 이재명 세력에 맡길 수 없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탄핵정국에서 적극적으로 윤 전 대통령을 비호했던 나경원 의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민주당의 독재가 입법권을 넘어 행정권까지 장악한다면? 대통령의 거부권마저 무력화되고, 그들이 밀어붙이는 악법들이 거침없이 현실이 되는 대한민국.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미래는 아닐 것”이라며 “이제는 비통함을 넘어 비장한 각오를 다질 때”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해 인용을 선고한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탄핵에 반대한 한 시민이 오열하고 있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6/Edaily/20250406103643799kajk.jpg)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조기대선 기간은 60일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이른바 애도기간을 길게 가져갈 수가 없다”며 “당에서도 2017년 박근혜 탄핵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경선 등 향후 일정을 모두 준비해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의힘 관계자 역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선긋기를 하지 않더라도 ‘이재명에게 정권을 넘길 수 없다’로 분위기가 즉시 전환될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안타까움과 이 대표에 대한 반감이 조기대선 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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