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경북 문경 등 12곳, 도시재생사업지로 선정

한동훈 기자 2024. 12. 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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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 경북 문경시 등 12곳이 올해 하반기 도시재생사업지로 신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제35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2024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12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특화는 대구 달서구, 강원 횡성군, 충남 서천군, 전남 장성군, 경북 문경시, 제주 제주시 등 6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지에는 국비 1030억 원, 지방비 1710억 원 등 총 3218억 원을 투입하며 쇠퇴지역 2163만㎡를 재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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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8억 투입해 쇠퇴지역 재생
[서울경제]

인천 계양구, 경북 문경시 등 12곳이 올해 하반기 도시재생사업지로 신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제35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2024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12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크게 △지역 거점 조성을 위한 혁신지구 △역사·산업·문화 등 지역자산을 활용한 지역특화 △소규모 사업을 신속히 시행하는 인정사업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8월말부터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총 47곳이 접수했으며 도시·건축·부동산 등 민간 전문가로만 구성한 자문·평가위원회를 통해 12곳을 선정했다.

혁신지구에서는 인천 계양구, 대전 대덕구, 경기 남양주시가 선정됐다. 인천 계양은 이용도가 낮은 작전역 일대의 도로공간을 입체복합화할 계획으로 혁신지구로 조성 시 교통 환승 및 주거·산업 복합거점으로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대덕은 구청부지를 활용해 인근 연구단지와 연계한 청년창업공간 등 지역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며, 경기 남양주는 민간개발이 어려운 노후 주거 밀집지역을 주거재생혁신지구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지역특화는 대구 달서구, 강원 횡성군, 충남 서천군, 전남 장성군, 경북 문경시, 제주 제주시 등 6곳이 선정됐다. 이 중 문경시 가은읍은 야간 미디어 특화 공원인 빛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가은역 외관과 가은선 철로변 경관을 빛으로 특화한다. 또 아자개 시장과 가은 양조장을 중심으로 지역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제주도 제주시는 제주해녀항쟁터 부지를 지역문화관광거점으로 조성한다. 인정사업에서는 대구 달성군, 강원 양양군, 충북 음성군 등 3곳이 뽑혔다.

선정된 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지에는 국비 1030억 원, 지방비 1710억 원 등 총 3218억 원을 투입하며 쇠퇴지역 2163만㎡를 재생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주민공동이용시설 13개 및 창업지원공간 5개를 조성하고, 사업기간 중 약 163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노후주택 수리(69개소), 빈 점포 철거·리모델링(29개소) 등을 통한 도시 및 주거환경 개선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신규 사업지 12곳 중 10곳(83%)이 비수도권이며, 6곳(50%)이 인구 10만 명 이하 소도시로 나타나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병수 국토부 도시재생과장은 “앞으로도 쇠퇴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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