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국방부 등 혁신제품 한자리…나라장터 엑스포 개막

대전=정일웅 2024. 4. 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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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조달 종합박람회인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4'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조달청은 17~19일 킨텍스에서 '기술혁신 K-조달,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나라장터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라장터 엑스포는 혁신·벤처기업 제품의 국내외 조달 수요 창출과 우수 조달기업 제품의 해외 진출을 돕는 것에 개최 목적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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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조달 종합박람회인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4’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조달청은 17~19일 킨텍스에서 ‘기술혁신 K-조달,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나라장터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라장터 엑스포는 혁신·벤처기업 제품의 국내외 조달 수요 창출과 우수 조달기업 제품의 해외 진출을 돕는 것에 개최 목적을 둔다. 올해는 24회째로, 역대 최대 규모인 650여개 우수 조달기업이 참가해 1100여개 부스에서 혁신제품과 신기술·신제품을 선보였다.

조달청은 현장에서 ▲신성장관 ▲벤처나라관 ▲CES관 ▲우수조달물품관 ▲다수공급자계약(MAS) 물품관 ▲서비스관 ▲공동관 등 전시관을 운영해 관람객에게 주제별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해 나라장터 엑스포에서 조달기업 부스를 찾은 해외 바이어가 기업 관계자와 인사를 나누며, 신제품에 관한 설명을 요청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신성장관에는 불가사리를 활용한 저부식성 친환경 제설제와 인공지능 기반의 보행자 안전 시스템, 폭발물 및 마약 흔적 탐지 등 혁신제품이 전시됐다. 벤처나라관은 공공조달 납품실적이 없는 창업·벤처기업(벤처나라 전용몰 등록기업)의 신제품을 공개해 참여 기업의 조달시장 진입을 돕고, 현장에서 판로를 개척할 기회를 제공하도록 꾸며졌다.

CES관은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가해 ‘혁신상’을 받은 제품을 전시했다. 넘어지지 않는 실내 자전거, 바다 위 오염물질 검출·제거 로봇, 녹조 현황 관리·제거 로봇 등이 대표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이미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신기술로 꼽힌다.

공동관은 경기도·김해시·청주시 특별관과 창업진흥원·중소기업벤처부의 공공판로육성관, 한국도로공사의 기술마켓 공동관 등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지원하는 제품들로 채웠다. 특히 올해 나라장터 엑스포에서는 국방부 공동관과 서비스관이 신규로 마련돼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국방부 공동관은 자동초점 쌍안경, 폴리우레탄 안전 장화, 진공 이불 등 K-국방 기술력을 관람객의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군수 혁신제품이 전시됐다.

또 기존 물품 위주의 전시에서 벗어나 커피 구독 서비스와 인공지능 기반의 고몰입도 영상회의, 전자태그 재물조사 서비스 등 무형의 공공서비스 발전 현황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게 한 것도 이번 나라장터 엑스포에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조달청은 나라장터 엑스포 기간에 30여개 국내외 조달 관련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국내 행사는 참여 기업이 제품 수요 공공기관과 대기업 구매담당자를 만나 제품정보를 공유, 판로 확대 기회를 갖는 ‘동반성장 공공구매 상담회’가 대표적이다.

국제행사로는 해외 90개사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기업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 상담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미국·영국·캐나다·이탈리아·칠레 등 조달 분야 선진 6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중앙조달기관 다자간회의’도 나라장터 엑스포 현장에서 동시 진행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올해 나라장터 엑스포는 조달기업과 국내외 바이어 그리고 공공조달에 관심 있는 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국내 조달시장에서 성장한 조달기업이 나라장터 엑스포를 통해 해외로 뻗어나가 제2의 성장기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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