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자재 값 오르자…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청약 통장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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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청약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조정기에도 아파트 분양가가 끊임없이 오르자, 올해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의 주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청약 대기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실제로 분양시장에서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인기는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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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상제 검단·운정 경쟁률 44대1
올 2분기 분양 성남·오산 이목
최근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청약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조정기에도 아파트 분양가가 끊임없이 오르자, 올해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의 주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770만78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5% 올랐다.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780만8100원에 달해 같은 기간 2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분간 분양가 상승세가 꺾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건설 자재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레미콘과 창호 유리 가격은 각각 7.2%와 17.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요인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는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분양가 상한제는 현재 전국 공공택지와 서울 일부 지역에만 적용되는데, 주변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가 책정되는 게 특징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청약 대기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실제로 분양시장에서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인기는 뜨겁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월 선보인 인천 검단신도시 ‘제일풍경채 검단 3차’는 24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675건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평균 4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파크힐스’가 11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259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44.2대 1을 남겼다.
지방에서도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는 경쟁이 치열했다. 지난해 전북 전주시 전주에코시티에서 분양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11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393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85.4대 1이란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했다.
올해 2분기에도 수도권에서 분양가 상한제 단지들이 나온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서는 계룡그룹 KR산업이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를 이달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성남 복정1지구는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지는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에서 걸어서 약 3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로 평가된다. 정문 앞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2026년 상반기)이다.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는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 총 5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오산시에서는 한신공영이 ‘오산 세교 한신더휴’를 오는 5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공공택지인 오산 세교2지구에 조성된다. 한신공영에 따르면 단지는 인근 오산천을 비롯해 상재봉과 가감이산, 무봉산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전용면적 74∼99㎡, 총 84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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