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몸’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분양, 파주운정·검단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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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사비 인상으로 분양가 상승기조가 짙어진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2기 신도시에 막판 분양 물량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통 호재가 있는 파주운정, 검단 등을 중심으로 일반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업계에선 청약 경쟁률이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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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경기도 일반분양 물량의 27%
최근 공사비 인상으로 분양가 상승기조가 짙어진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2기 신도시에 막판 분양 물량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통 호재가 있는 파주운정, 검단 등을 중심으로 일반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업계에선 청약 경쟁률이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달 분양물량 중 3700여 가구가 파주 운정, 검단 등 2기 신도시 물량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 경기도에서 풀리는 일반분양 물량은 총 1만3709가구로 약 27%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우미린 파크힐스(522가구), 힐스테이트 더 운정(744가구),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제일풍경채 검단 4차(1048가구),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1148가구)가 들어선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2기 신도시 시장은 올 하반기 청약시장 경쟁률을 끌어올렸다. 가격 경쟁력은 물론 GTX(파주운정·동탄), 인천지하철(검단) 등 교통호재까지 더해지면서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실제 지난 10월 동탄2신도시에 공급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은 1순위에만 13만여 명이 몰려 올해 전국 최다 접수를 기록했다. 평균 경쟁률만 240.15대 1이었다. 지난달 14일 1순위 청약을 받은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센텀’도 평균 108.79대 1로 당시 파주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21일에 1순위 청약을 받은 ‘운정3 제일풍경채’ 1순위 경쟁률도 평균 371.64대 1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고금리와 자재값·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로 내년에도 분양가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강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연말 분양시장을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는 수요자들의 진입까지 더해져 경쟁률은 더욱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준표 포애드원 본부장은 “올해 전국 최다 청약 접수와 최고 청약 경쟁률은 모두 2기 신도시에서 나왔을 정도로 청약 수요의 관심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에도 분양가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연말 분양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GTX 등 교통 인프라가 구축되면 집값은 더 오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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