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공급 앞당긴다…추석 전 공급대책 발표

이예슬 기자 2023. 9. 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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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달 말 내놓을 주택공급대책에 3기신도시 공급 일정을 앞당기고 건설사들의 자금 경색을 완화하기 위한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24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곧 발표할 주택공급대책에 3기 신도시 공급 일정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기 신도시 중 사전청약으로만 1만4000가구가 분양된 상태다.

한편 부동산 업계 일각에서는 3기 신도시 내 공원 및 녹지 비율을 낮춰 주택용지 비율을 높이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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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일정 당기고 물량 확대 예상…PF 시장 경색도 풀 듯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반공급 접수 현장. 2021.08.0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정부가 이달 말 내놓을 주택공급대책에 3기신도시 공급 일정을 앞당기고 건설사들의 자금 경색을 완화하기 위한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24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곧 발표할 주택공급대책에 3기 신도시 공급 일정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인허가와 착공 물량이 급감하면서 몇년 뒤 집값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3기신도시는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하남 교산, 부천 대장, 인천 계양 등 5곳이다. 이들 지역을 모두 합하면 17만6000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가장 사업 속도가 빠른 인천계양의 경우를 보면 이미 지난해 11월 조성공사를 시작했지만 당초 입주 목표가 2025년에서 2026년으로 늦춰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이밖에 다른 지역들도 당초 계획보다 최대 2년 가량 입주가 밀릴 것으로 보인다. 3기 신도시 중 사전청약으로만 1만4000가구가 분양된 상태다.

여기에 원자재와 인건비 가격이 올랐고, 고금리로 인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민간 건설사들이 사업 추진을 꺼리는 상황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21일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건설 비용이 오르고 PF 자금이 묶여 있다 보니 건설사들이 안 뛰어들고 계속 눈치를 보고 있다"며 "위험 부담은 줄이고 비용에 대해서는 정부가 흡수해 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또 "민간 부문의 공급을 푸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신도시를 비롯한 공공에서의 공급을 한 분기 정도 당기는 부분도 가능하다"며 "공급의 급격한 위축을 만회하고 전체적인 순환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정책들을 담고 있다"고 했다.

한편 부동산 업계 일각에서는 3기 신도시 내 공원 및 녹지 비율을 낮춰 주택용지 비율을 높이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3기신도시 녹지 비율은 전체 도시 면적의 약 30%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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