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수도권에서 전세 지수 '톱'···민간임대로 주거안정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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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시가 이천시와 더불어 수도권에서 전세가격지수가 '톱'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지수란 주택시장의 평균적인 전세가격변화를 측정하는 지표로 올해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이천시와 안성시가 순위 바뀜 없이 계속해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1년 1월 가격을 토대로 100p를 기준으로 세운 지수로 서울이 84.5p, 경기도가 82.7p를 기록하며 약 15~18% 정도 전세가격이 하락하는 와중 안성시의 전세 가격은 약 5% 밖에 하락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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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 통계자료에 따르면 안성시의 아파트 전세지수는 23년 7월 95.4p를 기록해 경기도에서 이천시와 더불어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21년 1월 가격을 토대로 100p를 기준으로 세운 지수로 서울이 84.5p, 경기도가 82.7p를 기록하며 약 15~18% 정도 전세가격이 하락하는 와중 안성시의 전세 가격은 약 5% 밖에 하락하지 않은 것이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대출을 일으킬 때의 부담이 배는 늘어난 상황으로, 이 문제는 임대인 뿐 아니라 임차인도 마찬가지다. 금리 부담과 기존 대비 낮아진 전세 시세로 역전세가 발생할 수 있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역전세란 말 그대로 뒤집힌 전세라는 뜻으로 과거 시세 대비 현재 시세가 낮아져 전세보증금을 반환할 때 임차인이 보증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을 말한다. 이는 심할 경우 소송, 압류 등에 이를 수 있어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큰 경제적 손실을 일으킨다.
이렇듯 안성시의 전세가격이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10년간 거주하며 분양전환까지 가능한 민간임대아파트가 안성시에 공급 예정이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9월 이마트 안성점 옆에 최고 49층, 총 500여 세대 규모로 들어서는 '석정동 민간임대주택'은 (주)엘앤비가 시행하고 '석정내집협동조합'이 구성돼 1군 브랜드 건설사가 시공 예정이다. 안성시 최고(高)층인 지하 4층에서 지상 49층 2개동으로 아파트 466세대와 오피스텔 42실 총 508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는 ▲84㎡A 155세대 ▲84㎡B 311세대 ▲112㎡OA 14실 ▲115㎡OB 28실로 선호도 높은 중형으로 선보인다.
안정적으로 10년간 주거가 가능한 민간임대 방식으로 공급돼 주목받고 있다. 청약통장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주택소유여부, 소득 수준 등 자격 요건도 없다. 여기에 취득세, 재산세, 종부세, 양도세 등 각종 세금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임대차 계약을 통해 10년간 내 집처럼 거주가 가능하다. 거주 기간 중 전매/전대 제한이 없어 투자로도 부담이 적다.
확정분양 민간임대 방식이기 때문에 10년간 거주 이후 분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그 사이에 언제든 전매 및 전대가 자유로운 점도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여기에 대규모 인구 유입을 통한 탄탄한 주거수요를 확보한 점도 눈에 띈다. 안성시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조성하면서 용인과 평택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해 반도체 거점 도시로 발전하게 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소재·부품 협력 업체 15개사가 2030년까지 총 6천여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입주의향서까지 제출해 놓은 상태로 연간 최대 생산 6조 원, 부가가치 2.5조 원, 일자리 9천 개가 지역 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인해 전세 대출 이자 부담이 늘어난 상황에서 이전과 거의 동일한 가격의 전세자금을 대출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며 "안성시의 주거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어 울며 겨자먹기로 전세자금을 대출받기 보다 안정적 거주가 가능하고 10년 뒤 분양 여부까지 결정할 수 있는 민간임대아파트를 고려하는 것도 내집 마련의 한 방편이 될 수 있다"고 첨언했다.
한편, 홍보관은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판교역 3번출구 인근)와 사업지 인근인 안성시 옥산동 두 곳에 조성돼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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