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종대교 상부도로도 통행료 지원…"주민 부담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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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용유지역과 옹진군 북도면 거주 주민들에 대한 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지원이 확대되면서 그동안 주민들이 겪었던 교통비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상부도로(인천공항영업소)를 이용하는 영종·용유지역과 옹진군 북도면 거주 주민 차량에 대해 통행료 6600원 중 3700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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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0월부터 통행료 3700원 지원, 주민은 6600원→2900원만 부담
전국 첫 지역주민 통행료 지원 위한 전용 하이패스시스템 도입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영종·용유지역과 옹진군 북도면 거주 주민들에 대한 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지원이 확대되면서 그동안 주민들이 겪었던 교통비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상부도로(인천공항영업소)를 이용하는 영종·용유지역과 옹진군 북도면 거주 주민 차량에 대해 통행료 6600원 중 3700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영종대교 하부도로를 이용해 도심을 오가는 차량에 대해서만 통행료가 지원됐으나, 10월부터는 상부도로를 이용해 서울 등 타 지역을 오가는 차량에 대해서도 통행료 지원이 확대된다.
상부도로 통행료 3700원을 지원하게 되면 해당 지역주민들이 실제 부담하는 통행료는 2900원이 된다.
이번 상부도로 통행료 지원으로 그동안 통행료를 지원받기 위해 영종대교 하부도로(북인천영업소)와 청라나들목(IC)을 번갈아 이용해야 했던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 청라나들목(IC) 진출입을 위한 차량으로 인해 빚어졌던 교통 체증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시는 상부도로 통행료 지원과 함께 전국 최초로 지역주민 통행료 지원 전용 하이패스 시스템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통행료를 지원(감면)받기 위해서는 고속도로 요금소(톨게이트)에서 감면 카드를 직접 접촉해야만 돼 교통 체증의 원인이 됐고, 감면 카드 발급에도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돼 주민 불편이 컸다.
따라서 지역주민 통행료 지원 전용 하이패스 시스템과 홈페이지가 구축되면 교통 체증 해소와 감면 카드 발급에 따른 주민 불편이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하이패스 시스템이 영종대교 상부도로 통행료 지원이 시작되는 10월 1일에 맞춰 시행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지역주민들과의 약속을 조속히 이행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 영종대교 상부도로 통행료를 추가 지원하고, 하이패스 시스템이 도입되면 주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및 인천대교를 이용하는 영종·용유지역과 옹진군 북도면 거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2004년부터 통행료를 지원해 오고 있다.
시는 지난해 177억여원의 통행료를 지원했으며, 영종대교 상부도로 통행료를 지원하게 되면 연간 약 35억원의 추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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